1996년생 K팝 스타들이 줄줄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현행 병역법상 만 28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만큼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보이그룹 멤버들의 군백기가 본격화됐다.
먼저 그룹 ‘세븐틴’의 원우가 입대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공지를 통해 “원우가 오는 4월3일부터 병역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며 “훈련소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으며, 대체 복무 근무지 방문은 삼가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우는 다음달 4~6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테카떼 팔 노르떼 2025’ 페스티벌과 일본 팬미팅에 불참한다. 오는 20~21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팬미팅 ‘세븐틴 인 캐럿 랜드’가 입대 전 마지막 일정이 될 전망이다.
원우와 동갑내기인 우지와 호시도 올해 입대를 앞두고 있다. 세븐틴은 지난해 9월 정한을 시작으로 군백기에 돌입했다. 1995년생인 정한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며 2026년 6월25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또 다른 1995년생 에스쿱스는 2023년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5급 전시 근로역 판정을 받아 사실상 군 면제됐다. 정한·에스쿱스와 동갑인 조슈아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병역 의무가 없으며 1996년생 준, 1997년생 디에잇은 중국 국적 멤버다.
‘더보이즈’의 상연은 오는 17일 입대 예정이다.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지난 1월 “상연이 육군 군악대에 지원해 23일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며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상연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더보이즈는 같은 달 진행된 팬미팅에서 11명 완전체 무대를 마지막으로 선보였다. 상연은 오는 8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단독 팬미팅을 열고 입대 전 팬들과 추억을 쌓는다. 더보이즈는 지난해 12월 IST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원헌드레드로 이적했지만 상연의 입대로 군백기를 맞았다.
그룹 ‘엔시티’(NCT) 도영도 올해 입대를 앞두고 있다. 도영은 지난해 해군으로 입대한 태용,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재현에 이어 그룹 내 세 번째로 입대할 예정이다. ‘몬스타엑스’의 아이엠 역시 입대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1996년생 1월생으로 만 29세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갓세븐’의 영재, ‘아스트로’의 진진이 입대 소식을 알릴 예정이다. 강다니엘은 지난해 한 라디오에서 ”군대를 19살에 빨리 가려고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쳤는데 지원자가 많아서 튕겨져 나왔다“며 ”육군 입대를 계획하고 있고, 여름이 끝날 쯤 입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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