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65억 부동산 논란에 “적법하게 매입, 심려끼쳐 송구”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2월 18일 22시 37분


배우 이하늬가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8일(오늘) 오후 10시 첫 방송. 2024.11.08. 서울=뉴시스
배우 이하늬가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8일(오늘) 오후 10시 첫 방송. 2024.11.08. 서울=뉴시스
배우 이하늬가 65억원대 부동산 매입 자산 출처 의혹에 대해 “적법한 절차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하늬의 소속사 팀호프는 18일 “해당 부동산의 최초 계약(2017년) 후 소유자의 사망으로 인해 잔금 납부 및 최종 계약 시기(2020년)까지 3년간의 시간이 소요돼 최초 대출 시기는 2020년”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동산 취득 시 자금출처조사가 이뤄졌고, 소득금액증명원, 대출을 포함한 금융거래내역 등 소명자료를 충분히 제출했다”며 “소속 배우의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보도 이후 일부 매체의 취재진이 이하늬 배우가 자녀를 포함해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자택으로 방문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가족 및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택 방문 자제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하늬는 2015년 10월5일 주식회사 ‘하늬’를 설립했고, 2018년 1월 주식회사 ‘이례윤’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2022년 9월 사명을 ‘호프프로젝트’로 바꿨다. 이하늬는 2023년 1월까지 이 법인 대표 및 사내이사를 맡았고, 현재는 남편이 대표직, 이하늬는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하늬는 해당 법인으로 2017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332㎡(약 100평), 지상 2층 규모 건물을 65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당시 법인은 자본금 1000만원에 설립했는데, 추가 자본금 납입 없이 거액의 부동산을 매수해 거래 대금 출처 의혹이 제기됐다. 등기부등본에서도 2017년 부동산 취득 당시 이를 담보로 대출받은 기록은 없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해당 건물 인근 지역은 현재 3.3㎡당 1억4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건너편 한남3구역 개발 호재로 향후 가격 상승 여력이 타 지역 대비 월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건물은 2018년 3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호프프로젝트의 법인 주소가 있다가 현재는 음식점이 운영 중이다.

이하늬와 호프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60억원을 추징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호프프로젝트가 건물 매입 과정에서 자금 증빙이 안 돼 세무조사를 받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소속사는 세금 추징에 대해 “고의적 세금 누락 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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