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박지윤 크리에이티브에 따르면, 박지윤은 오는 14일 오후 6시 정규 10집 ‘쉼을 쉰다’를 발매한다. 그녀의 정규음반은 2017년 3월 발매한 정규 9집 ‘박지윤(parkjiyoon)9’ 이후 처음이다.
전날 소셜 미디어에 앨범 수록곡을 약 1분가량의 티저 영상으로 공개했는데, 피아노와 스트링 소리의 서정적인 조합이 애절하다.
미리 공개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앨범엔 총 10곡이 실린다. 앨범 표제곡이자 첫 트랙인 ‘숨을 쉰다’와 마지막 트랙 ‘고래, 달빛아래 꿈’ 등은 박지윤이 작사·작곡했다. 앞서 싱글로 발매된 한글자 시리즈로 이번 앨범에 포함된 곡들인 ‘넌’ ‘문’을 작업한 작곡가 헨(Hen)도 작사, 작곡, 편곡 등 다방면으로 이번 음반 작업에 힘을 실었다.
또 싱어송라이터 겸 피아니스트 전진희가 작사·작곡한 ‘꽃잎’도 실렸다. 박지윤은 전진희가 지난 7월 발매한 정규 3집 ‘아무도 모르게’에 실린 ‘내게 사랑한다는 말 하지 말아요’를 피처링한 인연이 있다. 또 박지윤과 이전에 작업한 듀오 ‘노리플라이’ 멤버 겸 작곡가 권순관이 작곡한 ‘사랑하게 해요’도 담긴다.
앞서 박지윤은 지난 4월 뉴시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10집에 대해 “특별히 달라진 건 없지만 저 스스로는 눈치채지 못한 쌓여온 삶의 변화와 흔적들이 묻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한곡 한곡 모두 너무 좋아서 작업하면서 행복해하며 혼자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지윤은 이번 음반 작업을 함께 한 동료들과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이날부터 하루에 한편씩 총 5편을 유튜브에 업로드한다. 박지윤은 전날 소셜 미디어에 “오랜시간 공들여 완성한 10집 앨범의 제작과정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박지윤은 공백 기간에도 젊은 작가주의 뮤지션들의 뮤즈로 통했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RM(김남준)의 첫 솔로 앨범 ‘인디고’에 마지막 트랙으로 실린 ‘넘버 투’(No.2)를 피처링하며 신화적 상상력에 당위성을 부여했다. 밴드 ‘새소년’ 프런트 퍼슨 황소윤의 솔로 프로젝트 ‘소!윤(So!YoON!)’의 두 번째 정규앨범 ‘에피소드1 : 러브(Episode1 : Love)’에 실린 ‘러브(LOVE)’(a secret visitor)에선 포용의 미학으로 비밀스럽고 영적이며 환상적인 사랑의 품을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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