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비’ 배정남 반려견의 기적…“이제 뛸 수 있어, 눈물 난다”

지난해 8월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던 벨의 근황이 전해졌다. 벨은 이제 휠체어를 이용해 산책도 할 수 있게 됐을 정도로 많이 호전된 모습이다. (유튜브)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이 반려견 ‘벨’의 재활훈련 근황을 공개했다.

SBS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배정남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도베르만 벨은 지난해 8월 급성 목 디스크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23일 배정남은 유튜브를 통해 벨의 재활훈련기 두 번째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첫 번째 영상 이후 세 달 만에 벨의 근황을 전한 것이다.

일어서는 것조차 불가능했던 벨은 어느새 휠체어를 이용해 걷고, 뛸 수도 있게 됐고 이제는 조금씩 휠체어에서 벗어나 네발로 직접 서고 걷는 연습도 시작하게 됐다. 아직 휠체어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목줄을 하고 같이 산책을 할 수 있게 됐다.

된 배정남은 “산책 목줄을 7개월 만에 잡아본다. 감개무량하다. 수술하고는 목을 들지도 못했는데 목줄을 잡게 될 줄 몰랐다. 벨이 너무 장하다”라며 뿌듯해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단하시다. 견주들이 배정남씨 같은 사람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벨아 정말정말 잘했다! 가슴이 뭉클하다. 배정남님 대단하시다. 이제 건강하게 행복한 시간들만 있기를”, “정남 아빠를 비롯해 모든 선생님들 덕분에 기적이 일어났다. 이 모든 것이 사랑이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배정남과 벨에게 응원을 보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