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단독 콘서트 성료…“환갑까지 최고의 공연 선보일 것”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16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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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진영이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단독 콘서트 투어 ‘그루브 백(GROOVE BACK)’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16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진영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킹스 시어터, 12일 로스앤젤레스 더 윌턴에서 총 2회 단독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2017년 8월 로스앤젤레스 페창가 리조트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이후 약 5년 반 만에 성사된 현지 관객과의 만남에서 오랜 그리움을 해소할 명곡 퍼레이드를 펼치며 기쁨과 감격의 시간을 선물했다.

박진영이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내자 공연장을 가득 매운 관객은 함성과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박진영은 ‘날 떠나지마’, ‘그녀는 예뻤다’, ‘어머님이 누구니 (Feat. 제시)’, ‘그루브 백(Groove Back) (Feat. 개코)’ 등 대표곡들을 밴드 사운드에 맞춰 노래했다.

박진영은 “한국의 그루브를 들려드리겠다”며 가수 송대관의 ‘네박자’는 특별함을 전했고 “음악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라며 엘비스 프레슬리의 나라 미국 땅에 울려 퍼진 ‘하운드 도그(Hound Dog)’, ‘재일하우스 락(Jailhouse Rock)’은 그의 음악을 향한 열정을 여실히 느끼게 했다.

스페셜 무대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밤을 촉촉하게 적셨다.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 그가 작사·작곡한 이기찬 ‘또 한번 사랑은 가고’ 등을 직접 연주하는 피아노 선율에 맞춰 노래했다.

또한 원더걸스 ‘노바디(Nobody)’, 미쓰에이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 god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촛불하나’까지 그의 손에서 탄생한 K팝 히트곡들을 밴드 버전으로 편곡해 들려주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약 3개월간 진행된 투어의 대단원을 내리며 박진영은 “데뷔한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저는 여러분 덕분에 여전히 무대에 서 있을 수 있다.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출 수 있도록 공연에 찾아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제가 30대에 접어들었을 때 품은 꿈은 최고의 공연을 60세까지 보여드리는 것이었다. 올해로 만 51세니 이제 아홉 해만 더 공연하면 ‘환갑잔치’를 맞이한다. 9년 뒤 제 환갑잔치에도 함께 즐겨주시기 바란다. 이번 투어의 마지막 개최지인 미국에서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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