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이 벌어도 결국엔 죽지 않나”…최다니엘 ‘하이킥’ 이후 슬럼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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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6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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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배우 최다니엘이 근황과 함께 슬럼프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지석진과 김종민, 이이경이 자신의 지인들인 이동휘, 이찬원, 최다니엘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새로운 떡볶이집에 도착한 세 오빠는 책에 이불까지 갖춘 휴식 공간을 보고 매우 놀랐다. 특히 김종민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간을 보고 “여성 게스트가 오시면 좋아할 것 같다”라고 들떠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이경의 십년지기 깐부로는 배우 최다니엘이 등장했다. 그는 “저도 예능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잘 안됐던 것 같다.

20대 때는 너무 어려서 안 나가다 보니까 그렇게 굳어진 것 아닐까 싶다”라며 자신의 둘러싼 이미지에 관해 설명했다.

최다니엘은 이이경에 대해 “만난지 10년 됐다. ‘학교 2013’이라는 드라마에서 처음 만났다”라며 “첫인상은 약간 외국인 느낌이었다. 동남아시아 청부업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어려웠던 시절 최다니엘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드라마에 어쭙잖게 나오면 아르바이트를 하기 애매하다”라며 말문 연 이이경은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어머니께서 주신 중고차 외엔 아무것도 없었다. 차 트렁크에서 자기도 했다”면서 “그때 돈이 정말 없었는데, 최다니엘 형이 저에게 자기가 살던 집에 살라고 했다. 자기 집에서 지내면서 월세를 내라고 돈 봉투도 줬다”면서 300만~500만 원의 현금을 건넸다. 위층에서 살고 있던 최다니엘의 형이 공과금을 내주시기도 했다“라고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최다니엘은 당시의 에피소드에 대해 ”이경이는 어려움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기사에 아버지 얘기 나오지 않았냐“라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최다니엘은 슬럼프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이와 관련된 최다니엘의 질문에 ”제일 어색하고 힘들었던 시기는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인기 얻고 변화된 삶이 어색했다. 그때 나이가 스물네다섯 살 정도였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나이와 경험에 비해 결정하고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너무 많이 생겼다. ‘결국 이렇게 해서 끝에가서는 남는게 뭘까. 다음 스텝은 뭐고, 돈을 많이 벌어도 결국에는 죽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허무함 때문에 힘들었다. 지금은 잘 극복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다니엘은 ”물리적으로 힘들었던 건 무릎 수술을 두 번 했다. ‘나는 못 걷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며 ”물이 차고 염증이 생기더라. 군 복무할 때도 수술을 했는데 면역 질환 쪽이라고 진단을 받아서 자가 주사 맞으면서 지금까지도 계속 치료 중이다“고 말해 걱정을 안기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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