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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유주 홀로서기 시작…“두려움, 한 꺼풀 벗은 느낌”

입력 2022-01-19 00:10업데이트 2022-01-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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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 깜빡. 모든 음악 녹음·방송 녹화가 시작하면, 빨간 불빛이 반짝반짝 빛을 낸다. 그룹 ‘여자친구’ 출신 유주(YUJU)는 그 때 유독 기분좋은 설렘과 긴장감을 느낀다.

유주가 18일 발매한 첫번째 솔로 앨범의 타이틀을 녹음·녹화라는 뜻의 ‘REC.’로 지은 이유다. 여자친구 활동 이후 1년2개월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서 ‘음악인생’ 2막을 여는 첫 페이지다.

유주는 자신이 많은 부분에 참여한 이번 앨범에 대해 대중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해했다. 그녀는 이날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첫 솔로 미니앨범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일들을 많이 겪었어요. 신선하면서 설레기도, 긴장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자신을 더 알게 됐다고 했다. 그동안 꺼내보지 않은 자신을 꺼내보면서, 스스로를 더 알아가게 됐다는 것이다.

이번 앨범엔 미디엄 템포의 감성 팝 트랙 타이틀곡 ‘놀이(Play)’를 비롯해 다섯 트랙이 실렸다. 유주는 여자친구 활동 중에도 꾸준히 습작을 해왔다. 덕분에 이번 다섯 트랙의 작사, 작곡 크레디트 모두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었다. 소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식구인 챈슬러가 힘을 보탰다.

유주는 작년 가수 강다니엘이 이끄는 커넥트에 둥지를 틀 당시 “솔직한 음악으로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솔직한 감정을 그대로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타이틀곡 ‘놀이’의 핵심 키워드는 ‘거침없는 유주’다. ‘놀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은 장난스럽고 유쾌하다. 하지만 사람과 관계에서 오는 허무함을 담아 반전을 꾀했다는 것이 유주의 설명이다. “작사 할 때는 ‘척’ 하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있는 그대로 느끼는 걸 담고자 했죠.”

커넥트를 새 둥지로 택한 이유에 대해선 “음악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 유능한 직원분들이 많다”고 들었기 때문이라고 웃었다. 동료 가수이자 커넥트 대표인 강다니엘에 대해선 “이번 솔로 데뷔 전부터 응원 메시지를 보내줬다”며 고마워했다.

유주와 여자친구 멤버들은 변동이 심한 K팝 업계에서도 심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전 소속사인 쏘스뮤직처럼, 중소기획사들의 상징으로 통한 걸그룹이다.

2015년 ‘시즌 오브 글래스’로 데뷔할 당시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다. 하지만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의 히트곡을 통해 ‘파워 청순’ ‘격정 아련’ 등의 수식을 만들며 K팝 걸그룹을 대표하는 한 팀이 됐다.

쏘스뮤직이 2019년 7월 하이브(당시 빅히트 엔테인먼트)에 인수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멤버 전체가 쏘스뮤직과 돌연 계약을 해지, 아쉬움을 샀다.

유주는 여차친구 멤버들과 함께 한 시간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준 시간이라고 긍정했다.

“(멤버들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아요. 소중한 사람들이죠. 지금도 당연히 한결 같이 서로 응원하고 연락도 하고 있어요. 티저가 공개됐을 때 소원 언니가 ‘세상에서 제일 많이 돌려본 티저’라고 전해주기도 했죠.”

이런 멤버들이 없다 보니 이번 첫 솔로 활동에 부담을 느끼기는 했다. 하지만 이내 툭툭 털어내고 빨간불 앞에 다시 선 유주다.

“전에는 부족했던 부분을 옆에서 멤버들이 채워줬잖아요. 부담이 있기는 했죠. 하지만 여태 다뤄보지 않은 감정을 곡을 통해 다루면서 재미를 느꼈고, 앨범 준비를 위해 일도 많이 겪으면서 겁도 없어졌습니다. 두려움을 한 꺼풀 벗은 느낌입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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