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는 “‘꼬리’ 이후로 6개월만에 신곡을 선보이게 됐다”며 “컴백은 항상 설레고 부담스러운 이벤트지만 나를 기다려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중력이 6분의 1인 달에서는, 근심의 무게도 6분의 1일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된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인 ‘유 캔트 싯 위드 어스’를 비롯해 ‘써니’ ‘1/6(6분의 1)’, ’콜’, ‘나르시시즘’, ’보더라인’ 등 총 6곡의 각기 다른 스타일의 음악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지닌 선미의 모습을 담아냈다.
선미는 앨범명에 대해 “지난번에 발표한 ‘꼬리’로 강한 인상을 주고 싶었다면, 이번에는 가벼운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또 “선미라는 장르, 장르가 곧 선미라는 말을 앞서서 들은 적이 있는데 선미다움을 더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선미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점에 대해 “일단은 정말 감사하다”며 “매번 모든 곡에 의미를 둘 수는 없지만, 본인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는 한계가 없기 때문이고, 자기 자신이 무엇을 할 때 가장 자신감이 생기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솔로퀸’이라는 수식어가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 않냐는 물음에는 “여전히 나를 기다려주고 기대해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크고, 그래서인지 부담은 언제나 늘 매번 항상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의 부담감은 꼭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미는 마지막으로 직접 경험한 ‘서른’이라는 나이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선미는 “별다른 체감이 안나서 오히려 당황스럽다”며 “어릴땐 서른이라는 나이가 정말 어른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주인공이 서른이라는 나이였는데, 막상 내가 서른이 되어보니까 아직 나는 어른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내가 앞으로 더 많은 것을 해볼 수 있겠다는 확신도 든다”며 “요즘에는 나이가 정말 숫자에 불과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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