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동거’ 장기용, 혜리에 “옆에서 전화해도 받아”…우산 마중 ‘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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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3일 0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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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간 떨어지는 동거’ © 뉴스1
tvN ‘간 떨어지는 동거’ © 뉴스1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이 전화를 받지 않는 혜리를 걱정했다.

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간동거’)(극본 백선우 최보림/연출 남성우)에서는 999년 만에 푸르게 변한 여우구슬에 혼란스러워하는 신우여(장기용 분)의 모습이 담겼다.

신우여의 갑작스러운 포옹에 고민한 이담(혜리 분)은 “앞으로 이런 애매한 행동 자제 부탁한다. 그러다 오해 산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신우여는 “오해 아니면? 제가 사귀자고 하면 그럴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담은 단번에 “아니요. 안 사귈 건데요”라고 거절하며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요”라고 답해 신우여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신우여는 양혜선(강한나 분)의 조언에 따라 이담을 기쁘게 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갔다.

한편, 이담은 서과대 의자왕으로 소문이 자자한 ‘범띠’ 선배 계선우(배인혁 분)를 떼어내기 위해 작전을 펼쳤다. 계선우는 친구들과 내기로 이담을 의도적으로 유혹하고 있는 상황. 최대한 비호감이 되어 정떨어지게 만들겠다는 이담은 신우여에게 조언을 구하며 성공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 신우여와 시뮬레이션 데이트를 하게 됐다.

이담을 찾아 학교를 방문한 이단(최우성 분)은 도재진(김도완 분)에게서 이담의 근황을 듣고, 이담을 미행했다. 이단이 이담이 임신해 집을 나간 것으로 확신하자 신우여가 이단과 도재진의 기억을 지웠다.

이에 이담은 “오늘이 어떤 의미였을지 알고 마음대로 기억을 지우냐”며 분노했다. 그런 이담을 신우여가 이해하지 못하자 이담은 “인간이 되고 싶은 것이라면 그런 감정들을 가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충고했다.

이후 신우여는 진심으로 사과하는 이담에게 “난 인간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 긴 시간 살면서 봐온 것들을 따라 하는 것뿐. 서툴 수 있다”며 진솔한 고백과 함께 이담에게 사과했다. 더불어 신우여는 자신의 외로움을 걱정하는 이담에게 오히려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이 더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담은 신우여가 여우구슬 때문에 자신과 동거하는 불편함을 감수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이담의 생각에 신우여 역시 자신이 이담과 함께 하는 것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에 빠졌다.

다음 날, 신우여는 계선우와 만나는 이담에게 ‘구슬 때문만은 아니었다.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게 불편한 건 사실이지만 괜찮았다. 담이 씨는’이라며 진심을 담은 쪽지를 남겼다. 이에 이담은 ‘같이 지내는 거 괜찮다. 괜찮은 것보다 조금 더 좋다’고 답장했다.

계선우와의 약속을 끝내고 비를 맞은 채 돌아가던 이담을 신우여가 우산을 들고 마중했다. 전화를 받지 않는 이담을 걱정했던 신우여는 “바로 옆에서 전화 걸어도 받아요”라고 전하며 설렘을 자아냈다.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혜리 분)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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