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박광수 “캐릭터사업으로 45억 날려…주차비 못 낸 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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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0일 0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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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 뉴스1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 뉴스1
‘TV는 사랑을 싣고’ 만화가 박광수가 캐릭터 사업으로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1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만화 ‘광수생각’의 박광수 작가가 추억 속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등장했다.

박광수는 IMF 경제 위기로 힘들었던 국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민 만화 ‘광수생각’을 연재하던 당시, 매달 연재료 500만원에 단행본이 300만권 이상 팔리며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광수는 캐릭터 팬시 사업으로 45억원 정도를 날렸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박광수는 “풍족하게 살다 그렇게 돼서 집 밖으로 안 나갔다”라며 당시 생활고로 주차비도 낼 수 없어 주차장 구석에서 울었던 때를 회상했다.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들었던 박광수는 취미였던 야구 덕분에 한 주 한 주를 버티고 어려움을 넘기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광수는 “귀중한 취미는 인생이 꼭 필요하다”라며 “어려움에서 구출해줄 수 있는 통로가 되는 역할을 하더라”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는 추억 속의 주인공 또는 평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주인공을 찾아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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