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新 예능 ‘컴백홈’, 호평과 아쉬움 사이

뉴스1 입력 2021-04-04 07:57수정 2021-04-0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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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컴백홈’ 방송 화면 캡처
유재석의 새 예능 ‘컴백홈’이 호평과 아쉬움 사이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컴백홈’에서는 첫 게스트인 마마무 화사와 휘인이 연습생 시절 머물렀던 서울 사당동의 옥탑방을 찾았다. 전주에 살던 두 사람에겐 이 곳이 본격적으로 첫 서울살이를 시작한 곳이었다.

유재석, 이용진, 이영지 3MC와 만난 화사와 휘인은 사당동 숙소에서 지낸 시절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옥탑방이었으나 전기를 아낌없이 쓰고, 맛집을 찾아다니면서도 다이어트로 눈물을 흘렸던 달고 짠 연습생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KBS 2TV ‘컴백홈’ 방송 화면 캡처
이후 두 사람은 사당동 숙소를 찾았다. 현재 그 집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은 결제 중개업을 하고 있는 34살 미소씨. 미소씨는 전에 살던 연예인의 정체를 알고 깜짝 놀라며 이들을 반겼다. 이곳에서 마마무는 방을 둘러보며 추억을 곱씹었다. 또한 두 사람은 3MC와 함께 추억 파티를 가지며 울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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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씨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마마무의 예전 숙소가 미소씨에게는 서울살이 세 번째 집. 반지하에 있다가 옥탑방으로 온 미소씨는 채광이 좋고 퇴근할 때 노을이 반겨주는 현재의 집이 좋다고 했다. 그러나 내부는 쾌적하지 않은 상황. 이에 ‘컴백홈’ 측은 인테리어 전문가 제이쓴과 함께 내부 인테리어를 바꾸기로 했다. 곧 제이쓴은 미소씨와 상의해 취향에 맞는 집 꾸미기에 들어갔고, 일주일 사이 집은 깔끔하게 변했다. 이에 미소씨와 휘인, 화사는 모두 감탄했다.

첫 방송 후 ‘컴백홈’은 청춘을 응원한다는 건강한 취지를 잘 반영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젊은이들이 살고 있는 집의 환경을 더 좋게 만들어주며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2021년판 러브하우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반면 아쉬움도 남는다. 일단 프로그램을 통해 자취방이 있는 지역, 동네가 노출된 데다, 스타가 살았던 곳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혹여나 무작정 집을 방문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샀다.

프로그램 구성 역시 다소 산만했다. ‘컴백홈’은 스타들의 추억을 공유하는 것과 청춘들의 집 인테리어를 바꿔주는 걸 함께 방송에 녹이려 했으나, 따로 진행 중인 양측의 상황을 지나치게 번갈아 보여주며 어느 한 곳에도 집중 못하게 하는 역효과를 낳았다. 또한 화사, 휘인과 3MC가 함께 육회를 먹고 고스톱을 치는 장면은 추억 공유라고 하기엔 어떠한 재미도 감동도 주지 못하고 오히려 방송을 늘어지게 했다.

그럼에도 ‘컴백홈’은 세입자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며, 씩씩하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을 응원한다는 프로그램의 기본 취지를 잘 살려 기대를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향후 ‘컴백홈’이 부족한 점을 보완해 첫 방송에서 아쉬움을 산 부분을 호평으로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컴백홈’에서 스타의 낯선 서울살이 첫걸음을 시작한 첫 보금자리로 돌아가 그곳에 현재 진행형으로 살고 있는 청춘들을 만나고 응원을 전하는 리얼리티 예능.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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