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 학폭 주장 A씨 “대중 기만하면 폭로할 것”…소속사 “학폭 사실무근”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10일 17시 29분


동하/뉴스1 © News1 DB
동하/뉴스1 © News1 DB
배우 동하의 학폭(학교 폭력)을 주장한 A씨가 동하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에게 자신의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A씨는 소속사의 부인에도 동하의 학폭을 지속적으로 주장했고,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허위 사실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고발] 배우 동하의 소속사에서 고소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을 남긴 글쓴이 A씨는 최근 동하의 학폭을 주장한 바 있다.

게시물에서 A씨는 제이와이드컴퍼니가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서 제이와이드 컴퍼니는 동하의 명예가 훼손됐고 이에 연예 활동의 제약은 물론, 막대한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해 지난 1일 게시한 글을 작성한 이에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및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동하에 대해 학폭 의혹을 제기한 A씨는 이번 문자를 수신한 이는 자신과 같은 고등학교 동문 B씨라며, 제이와이드컴퍼니가 동하에게 제기된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한 뒤 B씨가 자신을 비롯한 피해자들에 도움을 주고자 언론 매체 기자를 연결해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B씨가 동하에게 학폭을 당한 적 없던 동창이었지만 과거 피해자들을 방관했던 당시와 달리 신념에 따라 이 같은 도움을 주게 된 것이라는 주장을 덧붙였다.

A씨는 “제이와이드컴퍼니에 고한다”며 “해당 글의 작성자가 B가 아니라는 명백한 직·간접증거를 갖고 있다”며 “B에 대한 고소를 즉각 취하하라”고 전한 뒤 “제이와이드컴퍼니에 경고한다”면서 “동하가 언론을 통해 본인의 학폭 가해 사실을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에 대해 저를 비롯한 많은 피해자 및 관계자들이 분개하고 있음을 귀사는 인지하고 계시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또한 A씨는 “만일 귀사와 배우 동하가 며칠 내로 보도 예정인 피해자 인터뷰 기사가 공개된 후에도 진심 어린 사죄 대신, 지금과 같은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작태로 피해자들과 대중들을 기만한다면 제가 갖고 있는 배우 동하의 학창 시절 학폭에 관련된 모든 제보 자료와 함께 이번 학폭 고발 글이 이슈화된 이후 동하가 비공식적으로 행한 모든 일에 대해 제보자들과 피해자들의 신원 보호를 전제로 폭로할 것임을 경고드리는 바”라고 덧붙이며 입장을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해 제이와이드컴퍼니는 이날 뉴스1에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동하의 학폭 의혹을 또 한 번 부인했다. 또한 “글쓴이가 첨부한 (문자) 내용대로 허위 사실 유포한 이에게 민·형사상 절차를 밟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자료 수집해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동하는 최근 학폭 의혹이 불거졌고,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지난 4일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당시 소속사 측은 “당사는 앞으로도 해당 일에 대한 내용으로 더 이상 상처받는 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이며,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생성 및 공유하는 이들에게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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