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밥심’ 최민수 아내 강주은 “입대 앞둔 아들, 자랑스러워”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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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4일 10시 56분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캡처 © 뉴스1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캡처 © 뉴스1
‘강호동의 밥심’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입대를 앞둔 아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이하 ‘강호동의 밥심’)에는 강주은과 큰아들 최유성이 동반 출연했다.

이날 강주은은 “홈쇼핑에 출연하고 있다. 말이 서툴지만 생방송으로 진행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최유성이 이내 수줍은 표정으로 등장했다. 강주은은 아들에 대해 “제가 교육을 시켰다. 근데 너무 놀랍게 마치 아빠가 키운 것 같다. 둘이 좋아하는 음악, 작품이 비슷하다. 피는 못 속인다. 딱 자기 아빠”라고 해 웃음을 줬다.

최유성은 입대를 일주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 심정은 어떠냐”라는 질문에 최유성은 “진짜 멍하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특히 “친구도 안 만나고 밥맛도 없다”라며 “평소 게임 많이 하는데 게임도 이제 재미 없다. 군대 가는 꿈도 꾼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아들이 복수 국적자라고 알렸다. 그는 “한국 국적, 캐나다 시민권자라서 군대 가는 것에 대해 아들 스스로 결정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최유성은 “아빠가 한국 사람이고 저는 한국말 잘 못하지만 한국 사람이다. (한국인이니까 당연히) 그런 이유로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강주은은 “어린 나이에 결정을 그렇게 해줘서 고마웠다”라고 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군대 가면 부모님이 어떨 것 같냐”라는 질문에 최유성은 “엄마는 울고 아빠는 완전히 ‘유성아! 사랑한다! 다 비켜!’ 이럴 거 같다”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최민수는 아들을 위한 조언도 했다고. 최유성은 “‘무서워 하지 마’ 하셨다. 한국 남자들은 다 하는 거니까 겁내지 말고 즐겁게 생활해 보라고 말하셨다”라고 전했다.

강주은은 “군인들이 이제 항상 눈에 보인다. 햄버거 사먹거나 혼자 길거리를 걷는 군인들. 갑자기 다 제 아들 같더라. 밖에서 보면 제가 꼭 잘해주고 싶다. 햄버거 사드릴게요”라고 해 웃음을 샀다.

이어 강주은은 두 아들이 어릴 때 한국어를 가르치지 못한 게 너무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최유성은 “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 난 괜찮아. 엄마가 가르쳐 준대로 잘하고 올게. 군대에서 잘하고 오겠다”라며 엄마의 눈물을 닦아줬다. 아들의 다짐을 들은 강주은은 울컥하며 “유성아. 아빠, 엄마는 네가 참 자랑스럽고 항상 고마워”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이날 최유성은 아빠 최민수의 평소 모습을 폭로했다. 그는 “아빠가 우는 걸 두 번 봤다. TV 보면서 갑자기 막 울더라. 엄마가 왜 그러냐는 표정이었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또 “게임하면서 진짜 슬픈 장면이 있으면 운다”라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다툰 뒤 화해하는 법까지 공개하기도. 최유성은 “아빠와 싸우면 1시간 후에 제 방으로 노크 하고 들어온다. 문 살짝 열고 틈으로 본다. 저는 그냥 ‘왜?’ 쌀쌀하게 그런다. 그럼 문을 조금 더 열고 애교 부린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아빠가 ‘우린 형제인데 서로 화내면 안되지’ 하면서 안아 달라고 팔 벌리고 기다린다”라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강주은은 아들을 위해 직접 주방에서 요리했다. 마카로니 치즈가 메뉴였다.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최유성은 “마카로니 치즈는 처음부터 맛있었다. 처음 먹었을 때부터 좋았다”라며 기억을 떠올렸다. 강호동, 김신영, 남창희 등 MC들도 마카로니 치즈에 푹 빠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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