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9’ 래원-머쉬베놈-릴보이-스윙스, 파이널 진출…원슈타인·미란이 탈락

Mnet ‘쇼미더머니9’

‘쇼미더머니9’ 래원, 머쉬베놈, 릴보이, 스윙스가 파이널에 진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서는 본선 경연에서 살아남은 8명의 래퍼들이 펼치는 세미파이널 무대가 공개됐다. 세미파이널은 1:1 맞대결로 승부를 펼치고, 대결에서 패배한 래퍼는 즉시 탈락한다.

다이나믹 듀오·비와이 팀의 언텔과 그루비룸·저스디스 팀의 머쉬베놈이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다. 머쉬베놈이 언텔을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선공에 나선 언텔은 다이나믹 듀오, 비와이와 함께 ‘결’ 무대를 꾸몄고, 직접 프로듀싱한 무대와 음악을 선보였다. 머쉬베놈은 수퍼비와 함께 ‘고독하구만’을 선보여 무대를 장악하며 열기를 더했다. 머쉬베놈이 1차 투표에서 언텔에게 승리했다.

자이언티·기리보이 팀 원슈타인과 코드 쿤스트·팔로알토 팀 래원이 맞붙었다. 래원은 베이식, 키드밀리와 ‘iii’ 무대를 꾸몄고,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원슈타인은 양동근, 자이언티의 지원 사격과 함께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로 역대급 무대를 펼쳤다. 그러나 원슈타인은 래원에게 1차 투표에서 패배하며 최종 결과에 긴장감을 높였다.

그루비룸·저스디스 팀 미란이와 자이언티·기리보이 팀 릴보이가 무대에 올랐다. 선공에 나선 미란이는 자신의 넉넉하지 못했던 가정환경에 고군분투했던 지난날을 고백했다. 이어 미란이는 퀸 와사비와 ‘Part Time’ 무대를 선보이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릴보이는 본선 무대와 달리 완벽 변신한 모습으로 전투력을 올리며 TAKEONE과 ‘Bad News Cypher vol.2’ 무대를 꾸몄고, 미란이에게 1차 투표에서 승리했다.

코드 쿤스트·팔로알토 팀 스윙스와 그루비룸·저스디스 팀 쿤디판다가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스윙스는 2013년 한국 힙합 역사상 가장 대중적으로 주목받은 디스전에서 싸움을 벌였던 사이먼 도미닉과 한 무대에 올라 놀라움을 안겼다. 더불어 이하이와 함께 ‘악역’ 무대를 꾸며 무대를 장악했다. 이어 쿤디판다는 골든, 저스디스와 함께 ‘Hero’ 무대를 꾸미며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스윙스에게 1차 투표에서 패배했다.

2차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 래원이 원슈타인을 누르고 승리했다. 머쉬베놈이 언텔을 꺾고 파이널에 올랐고, 언텔이 탈락하며 다이나믹 듀오·비와이 팀이 팀 탈락의 쓴맛을 맛봤다. 릴보이가 미란이에, 스윙스가 쿤디판다에게 승리를 거두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래원, 머쉬베놈, 릴보이, 스윙스가 최종 파이널 무대의 주인공에 등극하며 파이널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Mnet ‘쇼미더머니9’은 한국 힙합 씬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극할 ‘Young Boss’라는 타이틀을 두고 대결하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