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집행위원장 “김기덕, 환갑 한주 앞두고 코로나19 합병증 타계…명복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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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1일 2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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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뉴스1 © News1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뉴스1 © News1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김기덕 감독의 죽음을 추모했다.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키르키스스탄의 평론가 굴바라 톨로무쇼 바로부터 카자흐스탄에서 라트비아로 이주해서 활동하던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환갑일 12월20일을 불과 한 주 앞두고 코로나19로 타계했다는 충격적인 비보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발트 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 만인 오늘 사망했다고 한다”며 “한국영화계에 채울 수 없는 크나큰 손실이자 슬픔이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는 라트비아 현지 델피 뉴스 포털의 보도를 인용해 김기덕 감독이 이날(현지시간) 라트비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김기덕 감독의 한 측근도 뉴스1에 “가족과 확인한 결과 외신의 소식이 맞다고 한다, 가족들도 오늘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1960년생인 김기덕 감독은 영화 ‘악어’로 1996년 데뷔해 폭력성 짙은 문제작들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영화 ‘사마리아’(2004)로 제5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영화 ‘피에타’로 제69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대표작으로 ‘섬’ ‘나쁜 남자’ ‘해안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사마리아’ ‘영화는 영화다’ ‘아리랑’ ‘피에타’ 등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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