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류의 주역인 가수 김재중과 그룹 샤이니의 태민이 현지 방송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를 발판 삼아 일본 전국을 도는 아레나 투어로 기세를 이어간다.
김재중은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예능프로그램의 단골손님이 됐다.
10일 일본에서 첫 솔로 정규앨범 ‘플로리스 러브’(Flawless Love)를 발표한 그는 19일 후지TV ‘전력! 탈력타임즈’에 출연해 능청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이어 26일 아사히TV 음악프로그램 ‘뮤직스테이션, 27일 후지TV ‘킨키키즈의 붕부붕’에도 잇따라 출연할 예정이다. 일본어를 막힘없이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 음악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 출연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태민은 22일 일본TV ‘샤베쿠리 007’에서 다재다능한 매력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발라드 장르를 제외한 노래를 모두 춤으로 표현할 수 있다”며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 주제가에 맞춰 즉흥 댄스를 선보이는 등 활약했다.
이번 방송 출연은 태민이 지난달 27일 내놓은 일본 첫 사진집 ‘포트레이트’(PORTRAIT)의 인기에 힘입어 성사됐다. 사진집은 4월5일 기준으로 오리콘 주간차트 사진집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김재중과 태민은 이 같은 기세를 몰아 현지 첫 아레나 투어를 벌인다. 10일 나고야에서 공연을 시작한 김재중은 팬들의 성원에 최근 고베와 요코하마 2회 공연을 추가해 6월18일까지 일본 전국을 돈다. 솔로로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는 태민은 6월8일 홋카이도를 시작으로 약 두 달 동안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에서 14회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