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설운도X장범준, 케미 뿜뿜…차태현 편집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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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1일 0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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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뉴스1
MBC ‘라디오스타’© 뉴스1
가수 설운도와 장범준이 ‘라스’에서 매력을 뽐냈다.

20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오 마이 딸링’ 특집으로 딸 바보 연예인 설운도, 장범준, 심지호, 소란 고영배가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장범준이 어리바리하면서도 매력적인 모습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설운도 또한 말을 바꾸고 자녀들을 폭로하는 등 웃음을 더했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에게 공감하거나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케미를 발산하며 재미를 배가했다.

장범준은 육아 예능에 출연하고 있는 이유로 “육아도 되고 앨범 홍보도 될 것 같아서 출연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장범준은 “전역 당시 72키로 지금 61키로 한약먹고 뺐다”고 솔직한 근황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설운도는 “‘벚꽃엔딩’은 명곡인 것 같다”며 장범준을 칭찬했다.

설운도는 “방송 출연하며 왜 그렇게 아들을 대하냐는 의견도 많았지만 보편적으로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 루민이가 군대 다녀와서 딱 하나 좋아졌다. 자기 이불을 갠다”며 “한 30일 가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설운도는 딸에 대해 “딸은 혼자서도 잘 놀고 조용했다. 울지도 않고 놀았다”며 “아들들은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젓가락 들고 다니며 구멍이란 구멍은 다”라며 언급했다.

이어 “딸은 음악대학 나왔다. 가수가 되고싶다더라. 딸의 노래를 들어보니 가수가 되기는 힘들 것 같다”고 팩트 폭행하며 웃음을 더했다.

장범준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때문에 육아를 제대로 해봤다며 “공교롭게 항상 앨범을 냈었다. 이번 기회에 하게됐는데 아내한테 미안하더라. 촬영 끝난 다음에 꽃 한 번 사다줬다”고 말했다.

설운도는 “애를 재우고 치워라. 어차피 어지럽히기 때문에”라며 육아 팁을 전했다. 심지호는 “아이가 어지르는 것이 정성에 좋다고 하더라. 컨디션이 좋을 때 그때그때 정리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설운도는 수긍하며 “얘기를 들으니 생각난다”며 말을 바꾸며 웃음을 더했다.

설운도는 딸 친구에게 잔소리를 한다는 질문에 “애가 방에서 자고 있는데 무호흡증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런데 딸이 아닌 딸 친구가 자고 있더라. 깨워서, 심각한 것이라 수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얘도 잘 듣더라. 그런데 아직까지 안했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설운도는 “여자들은 큰 것 보다 작은 것에 감동받는다” “남편이 유명한 것 보다 자상한 남편을 좋아한다” 등 말했지만 “옛날 전문가같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웃음을 더했다.

장범준은 “처음 저작권 들어온 해에 빚을 내서 삼성동에 집을 샀다”며 “이후 팔고 회사 건물을 샀다. 쳇바퀴처럼 계속 일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액수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웃음을 더했다.

장범준은 “여수 시장님이 작업실로 한 번 오신 적이 있다. 제가 괜찮다고 했는데 사진도 찍고 가셨다. 홍보대사는 고사하고 버스킹 공연 한 번 했다”고 말했다.

또한 “여수는 한 번 가봤다. 캐리커처 알바 갔다가 밤 바다 보면서 썸 타던 여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스토리를 가사로 옮겨서 만든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장범준은 “엄마가 가수를 반대하셨다”며 “네 목소리가 듣기 싫고 너희 아빠가 훨씬 잘한다. 너 못생겨서 안될 것 같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보톡스 맞는다. 턱과 미간에 맞는다”고 말하며 “싸다”고 솔직 언급해 웃음을 더했다.

설운도는 “둘째 아들이‘머슬마니아’에 도전했다”며 “걔는 성격이 날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탈모 걱정을 하던 장범준에게 “지금이라도 관리 잘 하라. 우리 때는 그러지 못했다 관리 여부에 따라 다르다”며 “나도 집에서 쓰는 레이저 기기 쓰고 있다. 한 톨이라도 아까우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운도는 딸에게 보내는 노래로 ‘누이’를 선곡해 열창했다. 장범준은 딸이 좋아하는 노래 ‘벌써 12시’를 편곡해 기타를 치며 불렀고 독보적인 음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하차한 MC 차태현이 편집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하며 관심이 모아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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