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상화, 금메달리스트의 남다른 승부욕…지옥훈련 돌입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1일 0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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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화면 캡처
SBS 방송 화면 캡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화 선수가 사부로 등장해 챔피언다운 능력과 자존감을 선보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겨울왕국의 여왕’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새로운 사부로 출연해 멤버들과 하루를 보냈다.

이날 새로운 사부 등장에 앞서 홍진영은 사부에 대해 시청률 요정, 완전 독종, 타협이 없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새로운 사부가 등장, 이상화 선수가 나타났다. 스피드 스케이팅 챔피언인 이상화 선수는 인사와 동시에 “저 살짝 눈을 집었다”며 “앞만 보는 운동이라 눈이 너무 처져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황에 대해 “능력이 되는 한에서는 링크에 서고 싶어서 은퇴는 아직”이라며 “최근에 부상 당한 무릎이 안 좋아 재활을 하면서 지내고 있었다”고 했다.

이상화 선수는 빙판 위에서 레이스 대결을 펼쳐 훈련 강도를 정했고, 결국 남다른 승리욕을 발휘한 이상화 선수가 손쉽게 우승하며 고강도 훈련을 예고했다. 이어 간식을 위한 술래잡기 게임도 진행, 예상대로 이상화 선수가 가볍게 이기며 간식을 먹게 됐다.

이상화 선수는 떡볶이를 먹으며 “바로 이어지는 훈련과 식단 조절에 이런 간식도 먹은 적이 없다. 올림픽 기간에는 떡볶이를 1년 동안 먹지 않았다. 이걸 먹었으니 얼마나 운동해야 할까 생각만 했다”며 “가장 큰 유혹이 바로 태릉선수촌 식단이다. 진짜 맛있는데 식판을 다 검열했고, 레모네이드 한 잔도 설탕이라 검열당했다”고 회상했다. 또 “사실 저희는 1kg만 쪄도 무게를 안다. 시험에 적합한 몸무게가 있는데 55kg이 가장 좋은 몸무게”라고 밝혔다.

특히 이상화 선수는 “올림픽 준비 기간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작년에 일본 선수와 라이벌 구도가 있지 않았냐. 나는 나인데 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냐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나를 치켜세우기 위해 ‘나는 나’라는 말을 했다. 자신만의 주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육성재는 “몸이 아픈 것에 속상해했다”고 하자, 이상화 선수는 “아픈 건 본인 탓이 아니지 않느냐. 의도치 않게 생긴 부상에 속상해하기보다는 다음 훈련에 집중한다. 그런데 아쉬움이 있던 적이 있다. 원래 올림픽 전에 수술을 안 하는데 하지 정맥류가 심해서 움직이지 못했다. 결국 올림픽 1년을 앞두고 수술을 결정했고, 수술 후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금메달을 걸었을 수도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집사부’ 멤버들은 이상화 선수에게 “셀프점수로 몇 점을 주고 싶냐”고 물었고, 이상화 선수는 자신 있게 “100점을 주고 싶다. 선수 생활 동안 제가 세운 목표는 다 이룬 것 같다. 올림픽 준비하면서 힘들었는데 금메달은 못 땄지만 등수 안에 들어서 은메달을 땄는데 그것조차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SBS 방송 화면 캡처
SBS 방송 화면 캡처
‘독종사부’ 이상화 선수의 고강도 지옥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상화 선수는 우선 60kg을 들어 허벅지의 비결을 밝혔고, 스케이트 선수의 필수인 벤치 넘기를 선보였다. 또한 올림픽을 하루 앞두고 진행한 지옥훈련에 돌입, 15kg 타이어를 끌고 자전거를 탔다. 마지막 극한훈련은 초고강도 순환훈련으로 5세트를 소화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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