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며느리 봤다”…‘동상이몽2’ 한고은, 시부모님 사랑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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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30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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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배우 한고은이 시부모님과 애틋한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고은이 남편, 시부모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고은이 시어머니의 생신을 기념해 식사자리를 마려한 것.

이날 한고은은 생신을 맞이한 시어머니를 위해 직접 만든 케이크와 꽃다발을 준비하는 등 깜짝 이벤트를 했다.

며느리의 축하에 감동 받은 시어머니는 “절에다 고은이 기도를 올려놨다. 우리 집에서 고은이만 잘 되면 다 잘되는 거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고은은 “기도를 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인 것 같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남편한테 ‘더 이상 날 위해 기도해 줄 사람이 없어’라고 했다. 근데 (시)어머님이 ‘너 기도 올려놨어’라고 했을 때 너무 마음이 찡하더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한고은의 남편은 “이맘때가 원래 장모님 생신”이라고 하자, 한고은은 “아버지의 칠순을 보내고 저희 어머니가 칠순을 정말 크게 하고 싶다고 욕심을 내셨었다. 신랑이 엄마 칠순 때 크게 해주겠다고 적금을 시작했었다”고 말했다.

남편은 “3년 동안 적금을 다달이 들었다. 그리고 그게 9월 23일자로 만료가 됐다. 만기가 떴는데 내가 쓸 수도 없는 돈이니까 아내한테 주려고 한다. 원래 어머님께 드리려고 했던 것”이라며 한고은에게 통장을 건넸다.

통장을 받은 한고은은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했고, 한고은의 시아버지는 “고은아 시집 잘 왔다”며 며느리를 다독였다.

한고은이 “엄마는 항상 (남편이)1등 사위라고 그러셨다”라고 하자, 시어머니는 “우리는 1등 며느리를 봤지”라며 한고은은 위로했다.

스튜디오에서 해당 영상을 본 한고은은 “지난해 5월에 (어머니가)돌아가셨다. 아직은 엄마 얘기를 하는 것이 어렵다”며 “(시)어머님이 앞에서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상대인데, 하필 저희 어머님 얘기를 (시)어머님 생신 날 하는게 너무 죄송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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