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의 반란②] 웹드 입문자라면 ‘어머, 이건 꼭 봐야 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0월 26일 06시 57분


웹드라마 ‘에이틴’. 사진출처|‘에이틴’ 화면 캡처
웹드라마 ‘에이틴’. 사진출처|‘에이틴’ 화면 캡처
아직도 웹드라마가 어딘지 모르게 낯설다면, 어떤 작품부터 봐야 할지 헷갈린다면, 연령별 눈높이에 맞춘 드라마부터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쏟아지는 웹드라마 앞에서 선택 장애를 겪는 초보 시청자에게 ‘베스트 웹드’ 3편을 연령별로 추천한다.

● 10대…모든 순간이 진심 ‘에이틴’

10대도 공감하지 못할 만큼 판타지로 버무린 ‘촌스러운’ 청소년 드라마와는 가는 길이 다르다. 10대 친구들끼리 나누는 다양한 관계를 현실 그대로 비춘다. 서로 좋아하고, 질투하는 흔하디흔한 일상을 겪으며 살아가는 10대의 미묘하면서도 섬세한 감정을 담아내고 있다. 10대 취향 웹드라마답게 반응도 폭발적이다. 한 회씩 공개될 때마다 24시간 만에 1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만발이다.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사진출처|‘연애플레이리스트’ 화면 캡처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사진출처|‘연애플레이리스트’ 화면 캡처

● 20대…청춘 멜로 ‘연애플레이리스트’

호응에 힘입어 현재 시즌3가 방송 중인 또 다른 히트작. 대학생 청춘드라마의 맥을 있는 감각적 청춘 멜로다. 회당 10∼15분 분량인 만큼 구구절절 설명하는 대신 암축과 상징으로 완성, 시청자들로부터 다양한 해석의 장을 열게 한다. 어떤 커플이 탄생할지, 누가 이별하고, 다시 만날지, 추리에 추리를 거듭하게 하는 점도 인기 비결이다. 풋풋한 사랑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로그인!

웹드라마 ‘오구실’. 사진출처|‘오구실’ 화면 캡처
웹드라마 ‘오구실’. 사진출처|‘오구실’ 화면 캡처

● 30대…혼자 사는 여자 ‘오구실’

순수한 사랑 앞에 나이는 중요치 않다. 순진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사랑에 능숙하지도 않은 30대 싱글 오구실의 이야기다. ‘30대는 순수한 연애를 할 나이가 아니다’고 말하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만의 사랑을 실현하는 오구실의 느린 성장을 응원하게 만드는 드라마다. 이 시대 30대 싱글족을 자극할만한 섬세한 감성은 드라마 인기의 비결. 무엇보다 오구실을 연기한 배우 이채은의 탁월한 연기력을 지나치기 어렵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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