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초 KO승’ 이대원부터 ‘복싱선수’ 이시영까지…격투기에 도전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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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6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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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젤스파이팅 영상 캡처
사진=엔젤스파이팅 영상 캡처
3인조 보이그룹 ‘베네핏’ 멤버 겸 격투기 선수 이대원(27)이 상대 선수를 40초 만에 제압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격투기에 도전장을 내민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예인 중 가장 먼저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전을 치른 건 개그맨 이승윤이다. 이승윤은 2010년 10월 ‘로드FC-챔피언의 부활’에서 실제 종합격투기 선수였던 박종우와 맞붙었다. 당시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평소 격투기에 관심이 있었고, 친분이 두터웠던 서두원의 권유로 종합격투기 시합 출전 결심했고 밝혔다.

데뷔전에서 이승윤은 초보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수차례 안면 공격을 허용했고, 결국 코에서 출혈이 발생해 TKO패를 당했다.

개그맨 윤형빈도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 중이다. 그는 2013년 10월 로드FC와 선수 계약을 체결했고, 이듬해 2월 ‘로드FC 014’에서 츠쿠다 다카야(일본)를 상대로 1라운드 4분19초 만에 TKO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배우 김보성은 2016년 10월 ‘로드FC 035’를 통해 데뷔전을 치르고 파이트 머니 전액을 소아암 환자 수술비로 기부했다. 하지만 데뷔전 상대인 콘도 테츠오(일본)에게 1라운드 TKO패를 당하고, 오른쪽 눈 주위의 뼈가 함몰되는 안와골절 진단을 받아 안타까움을 샀다.
사진=동아일보DB·로드FC 제공
사진=동아일보DB·로드FC 제공


개그맨 허경환은 지난 3월 로드 FC와 계약을 맺고, 같은 해 9월 ‘제1회 로드FC 주짓수 대회’ 흰띠 남자 일반부 76kg급 토너먼트에 출전했다. 그는 대회에서 2경기를 잇달아 따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우 이시영은 권투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2010년 복싱선수의 이야기를 다룬 단막극 주인공에 캐스팅돼 복싱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단막극 제작은 무산됐지만, 이후 복싱에 재미를 붙여 2010년 11월 ‘제9회 한국권투인협회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50kg급’에 출전했다.

이시영은 이후에도 꾸준히 대회에 출전했고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48kg급’(2011), ‘제33회 회장배 전국 아마추어복싱대회 여자 48kg급’(2012), ‘제24회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여자복싱대회 48kg급’(2013)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습관성 어깨관절 탈구’로 인해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현재는 본업인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대원은 1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엔젤스파이팅 08’ 페더급 입식 격투기에서 이재혁을 상대로 40초 만에 KO승을 따냈다.

이대원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다음에는 강한 외국선수와 싸워보고 싶다. 일본의 유명 단체인 히트에도 참가하고 싶다”라며 “연예인으로서 가장 유명한 파이터인 윤형빈과 싸워 보고 싶다. 이후에는 최고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줄리엔 강과도 붙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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