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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연상 김가연 “남편 임요환, 나에 대한 고마움 몰라…졸혼 제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8-03 09:28
2018년 8월 3일 09시 28분
입력
2018-08-03 09:16
2018년 8월 3일 09시 16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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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배우 김가연(46)이 남편 임요환(38)에게 졸혼을 제안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김가연을 비롯해 2018 미스코리아 진(眞) 김수민, VJ 출신 치과의사 김형규, KBS 아나운서 김보민, 래퍼 MC그리(본명 김동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가연은 임요환이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 하느냐는 질문에 “예전에는 전혀 하지 않았다. 남편이 나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지나가는 말로 70~80대가 되면 졸혼하는 건 어떠냐고 물어봤다”며 “남편이 졸혼의 뜻을 듣고는 큰딸한테 ‘너희 엄마 진심일까?’라고 물었다고 하더라. 충격을 받은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에는 재활용 쓰레기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는데 (졸혼 언급 후) 바뀌었다. 고맙다는 말은 못해도 이제 문자로는 표현해준다”고 말했다.
이에 MC유재석이 “진심이었냐”고 물었고, 김가연은 “진심 반 농담 반으로 던졌는데 남편이 덥석 물었다. 나에 대한 고마움을 알아줬으면 싶었다”고 답했다.
한편, 졸혼은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으로 이혼하지 않고 각자의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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