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피해女 구한 개그맨 한상규에 김인석·안선영 “멋지다”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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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31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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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상규 인스타그램
사진=한상규 인스타그램
개그맨 한상규(44)가 데이트 폭력 피해 여성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인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도 그의 행동에 박수를 보냈다.

개그맨 김인석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상규 관련 기사를 캡쳐한 사진과 함께 “멋진 형, 대단하다!”는 글을 남겼다.

이 소식을 접한 개그우먼 안선영도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오빠 정말 멋지시네요”라며 그의 용기있는 행동을 응원했다.

앞서 이날 한상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5일 창원 공연을 위해 이동하던 중 새벽 3시경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한적한 국도변에서 택시기사가 차를 세워놓고 승객으로 보이는 여성을 성폭행하려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한상규는 “안전요원팀이 바로 제지해 다급하게 살려달라는 여성을 안전하게 조치한 뒤 경찰 신고로 큰 사건이 발생되지 않게 했다. 술에 취한 택시기사는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며, 잡고 싶었으나 그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까봐 도주를 제지하지 않고 택시번호와 여성분도 충분히 안심시킨 뒤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25일 오전 2시께 창원시 의창구의 한 도로변에서 여자친구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우려 한 혐의(감금)를 받는 A 씨(4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사건은 성폭행 미수가 아닌 데이트 폭력사건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한상규가 당시 상황만 보고 성폭행으로 착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상규는 KBS 12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개그콘서트’ ‘쇼!행운열차’ ‘폭소클럽’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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