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민기 빈소, 유족 요청으로 취재진 철수…‘비공개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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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10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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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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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의 빈소가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유족의 요청에 따라 취재진은 철수했다.

9일 오후 건국대학교 장례식장 관계자는 “조민기의 유족들이 취재진을 만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철수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조민기의 빈소에 있던 취재진은 철수했다.

앞서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던 조민기는 9일 오후 4시5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주상복합빌딩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이달 12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부인의 119 신고로 조민기는 즉시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5시쯤 숨졌다. 사건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단, 디스패치에 따르면 조민기는 지난달 해당 매체에 자필 사과문을 보냈다. 매체가 공개한 사과문에 보면 조민기는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저의 죄다. 너무나 당황스럽게 일이 번지고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지나다보니 회피하고 부정하기에 급급한 비겁한 사람이 됐다”며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현재 빈소는 아내와 딸, 아들이 지키고 있으며,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장례식과 발인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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