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日진출에 ‘3대 특급파트너’ 뭉쳤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월 29일 06시 57분


가수 조정민은 지난 26일 오사카 AM홀에서 현지 관계자들을 초대해 일본에서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은 나카무라 타이지와 조정민(오른쪽). 사진제공|루체엔터테인먼트
가수 조정민은 지난 26일 오사카 AM홀에서 현지 관계자들을 초대해 일본에서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은 나카무라 타이지와 조정민(오른쪽). 사진제공|루체엔터테인먼트
4월 싱글 ‘아빠’ 발표로 정식 데뷔

일본 엔카시장 도전에 나선 가수 조정민이 현지 대형 기획사와 음반사를 파트너로 확정했다. 이미 엔카계 유명 프로듀서와 녹음작업을 마친 조정민으로선 든든한 배경을 갖추게 됐다.

28일 소속사 루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정민은 일본 소니뮤직과 음반 판매 및 유통계약을 맺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 우타다 히카루 등이 소속된 소니뮤직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조정민의 일본 데뷔싱글 발표일자도 4월18일로 결정됐다. 조정민은 이날 첫 싱글 ‘아빠’를 발표하고 현지 음악계에 정식 데뷔한다.

아울러 조정민의 현지 소속사로 요시모토흥업이 결정됐다. 요시모토흥업은 일본 예능계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100년 전통의 대형 기획사로, 조정민의 다양한 현지 활동이 전망된다.

조정민은 앞서 엔카계 대부로 불리는 나카무라 타이지로부터 곡을 받아 음반작업을 마무리했다. 26일 오사카 AM홀에서 현지 관계자들을 초대해 데뷔곡 ‘아빠’의 첫 무대를 선사했다. 나카무라 타이지는 히데와 로잔의 ‘사랑은 상처받기 쉽게’, 이시다 아유미의 ‘사막 같은 도쿄에서’, ‘싸움 후에 입맞춤을’, 사쿠라다 준코의 ‘나의 파랑새’ 등 엔카 역사상 가장 많은 곡을 만든 작곡가로 꼽힌다. 또한 일본 노래방 기기에 500여 곡을 등록한 엔카의 대표적인 히트곡 메이커이기도 하다.

조정민은 김연자 이후 명맥이 끊긴 일본 엔카계에서 활약하는 한국가수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아이돌 일색인 일본 내 케이팝의 다양성 확보에도 중요한 의미가 될 전망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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