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가수·연기자로 ‘양수겸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0월 28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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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가 달라졌다.

걸그룹 미쓰에이 출신의 수지가 연기와 가수, 두 가지 일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수지가 주연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경쟁작들을 따돌리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앞서 사전제작드라마들의 잇단 흥행 참패, 수지의 불안정한 연기 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수지는 열연을 펼치며 우려를 기대로 바꿔놓았다.

극중 수지는 예지몽을 꾸는 캐릭터를 맡고 스릴러와 코믹함을 오가며 호평을 얻고 있다. 또 방송사 기자 역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현직 기자에게 한 달가량 ‘특훈’을 받고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본업인 가수로도 역량을 과시했다. 현재 음반 활동을 펼치는 기간이 아님에도 이벤트 성으로 출연한 음악프로그램과 음악페스티벌 등에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덕분에 솔로 음반 발매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수지는 최근 방송한 SBS 음악프로그램 ‘파티 피플’에 출연해 윤종신의 ‘좋니’를 통해 가창력을 드러내는 동시에 걸그룹 출신다운 파격적인 춤까지 소화했다. 한 포털사이트에 공개된 수지의 퍼포먼스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

가을 대표 음악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 출연해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도 보여줬다.

수지는 8월 초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마치고 가장 먼저 이 행사에 출연하겠다고 했을 정도로 음악적 욕심이 크다. 아울러 주연한 드라마 삽입곡도 조만간 1곡을 더 공개할 예정이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소속사 측은 “수지는 직접 작곡을 하고 가사도 쓰고 있어, 곡만 준비되면 솔로음반은 언제든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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