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 낚시예능…채널A ‘도시어부’ 탄생 비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7월 27일 06시 57분


연기자 이덕화. 동아닷컴DB
연기자 이덕화. 동아닷컴DB
담당 PD, 4개월간 동행 섭외 공들여
‘낚시광’ 이덕화 열의…내일 첫 촬영

연기자 이덕화가 낚시 예능프로그램에 도전한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 출연하는 이덕화는 28일 전라북도 부안 왕포에서 첫 촬영에 나선다. 연예계 소문난 낚시광답게 이덕화는 촬영지 선정 등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덕화의 리얼버라이어티 입성은 담당 연출자인 장시원 PD가 동분서주하며 그를 쫓아다닌 결과이다. 장 PD는 이덕화를 섭외하기 위해 2월부터 약 4개월간 충남 서산과 대천 등 낚싯길에 동행했다. 한 번 낚시를 할 때마다 보통 2박3일 머물고, 2시간가량 취침하는 이덕화의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낚시할 때를 제외하고는 수다로 시간을 보냈다.

‘도시어부’는 방송인 이경규, 래퍼 마이크로닷도 함께 출연하지만, 이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제작진은 애초 5월에 프로그램을 선보이려고 했으나. 당시 이덕화가 KBS 2TV 드라마 ‘최고의 한방’과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촬영을 동시에 진행해 8월로 변경했다. 방송 시기도 이덕화의 스케줄에 맞춰 조정할 정도로 캐스팅에 공을 들인 것이다.

장시원 PD는 26일 “낚시와 예능프로그램의 결합이라는 생소한 포맷이어서 반신반의하는 이덕화를 설득하고 출연을 확정짓기 위해 쫓아다녔다”며 “낚시 실력은 물론이고 말솜씨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있어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이덕화가 이경규, 마이크로닷과 호흡을 맞추는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는 낚시에만 집중하는 기존 낚시 프로그램과 달리 출연자들의 인생 이야기를 곁들여 시청자와의 공감을 목표로 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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