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준, ‘동영상 유포자’ 고소하지 않은 이유…“법적 효력, 크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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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9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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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디오스타 서하준 캡처
사진=비디오스타 서하준 캡처
배우 서하준(27)은 왜 동영상 유포자를 고소하지 않았을까.

서하준은 18일 방송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동영상 유포자들 고소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서하준은 “(동영상 논란 당시) 지금 팬카페는 어떻게 될까 (생각했다)”면서 “(저에 대해) 안 좋게 쓰시는 분들이 저한테 안 좋게 쓰는 건 상관 없다. 그런데 끝까지 응원해주는 팬들에게까지 안 좋게 글을 쓰고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하준은 “팬카페에 들어갔는데 ‘그 영상을 사려다가 50만 원을 입금했는데 사기 당했다. 이거 고소하면 받을 수 있나.’ 이런 글을 남겨져 있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숙은 “그 영상을 누가 사고, 팔고하고 있었나”라고 물으며 놀라워했고, 김소현은 “팬들에게도 계속해서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하준은 “동영상을 사려했던 피해자들이 제 팬카페에 하소연을 하고 있었던 것”이라면서 “심지어 그 사람(동영상 유포자)이 잡혔다고 알려주신 분들도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람을 잡는다고 해도 제가 지금 쌓여있는 감정을 그 사람에게 어떻게 풀건가. 법적으로 풀자니 법적 효력이 크지도 않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하준은 “딱 한 문장으로 얘기하면 그 기분이었다. 갑자기 잘 산길을 올라가다가 어느 날 늪에 빠진다. 발버둥 쳐서 나와 보니 진주가 쥐어져 있다. 팬들이 그렇게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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