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마이클리, 스탠퍼드대 의대 4학년 때 가운 벗어…뮤지컬 배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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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4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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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
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44)의 화려한 이력이 주목받고 있다.

3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배우 마이클 리와 고은성이 출연해 ‘적성을 찾기 위해 안정된 직업을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라는 안건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마이클 리는 “스탠포드 대학 출신이다. 심리학을 전공했고 의예과 공부까지 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이클 리는 “처음에는 뮤지컬 배우를 한다고 할 때 부모님의 반대가 정말 컸다. 우리 집이 아버지와 형 모두 의사라서 같은 길로 가길 바라셨다”며 “그런데 나는 뮤지컬이 너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 2년 만에 기회가 와서 ‘미스 사이공’ 오디션을 보러 갔고, 그 오디션을 계기로 모든 것이 변했다"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혼자서 계속 연습을 했다.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일부러 1만 시간을 채우기는 힘들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 자연스럽게 그 시간이 채워졌다"며 뮤지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마이클 리는 지난 2015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아버지와 형 모두 의사인데, 제가 배우가 된다고 하자 가족의 반대가 굉장했다. 하지만 남들 보기에 그럴싸한 직업 때문에 가슴이 시키는 일을 포기할 수 없더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마이클리는 스탠퍼드대 의대 4학년이던 1995년, 돌연 흰 가운을 벗어던지고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미스 사이공’ 투어 프로덕션의 투이 역을 꿰차며 배우로 변신했다.

이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렌트’ ‘알라딘\' ‘태평양 서곡’ 등에 출연했다. 2006년 ‘미스사이공\'의 주인공 ‘크리스’ 역으로 처음 한국무대에 올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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