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초등생 ‘성기’ 만진 송해에 ‘권고’ 처분…“잘못한건 비판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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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2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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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국노래자랑 송해 캡처
사진=전국노래자랑 송해 캡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전국노래자랑’ 지난달 26일 방송분에서 진행자 송해가 ‘품위 없는 행동을 했다’는 민원을 인정해 ‘권고’ 처분을 했다.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내놓았을까.

방통심의위는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대회의실에서 “송해 씨가 아무리 국민적으로 많은 애정을 받는 국민 MC이지만, 방송인이니까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는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권고 의견을 내렸다.

앞서 ‘전국노래자랑’ 지난 26일 방송분에서 송해가 초등학교 2학년 남자 학생에게 품위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방송에서 학생은 송해가 자신을 돌아 세운 뒤 성기를 만지는 듯한 행동을 취하자 “뭐하세요. 지금”이라고 말했고, 송해는 “지금 노래(를 부른 가수는) 심연옥 선생님이야. 오래되신 분이야. 여자 분이야. 여자분 노래를 그렇게 잘 부르기에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실제 송해가 학생 성기를 만졌는지는 불분명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아이디 seun****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송해 관련 기사에 “아무리 송해라도 잘못했다면 비판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아이디 okma****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송해 선생님 그냥 신경쓰지 마시라”면서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전국노래자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외에 송해 관련 기사엔 “의외로 부정적인 댓글이 더 많네. 사회가 많이 바뀌었구나(hman****)”, “여자아이에게 똑같이 했다면, 어땠을까?(zzan****)”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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