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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김지영 “죽을 때까지 연기하고 싶다” 더니… 폐암 별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20 10:14
2017년 2월 20일 10시 14분
입력
2017-02-20 09:19
2017년 2월 20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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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로배우 김지영
원로배우 김지영이 19일 폐암으로 별세한 가운데 과거 김지영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죽을 때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김지영은 2006년 1월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올 7월이면 70살이다”며 “크고 작은 역을 떠나 나이를 먹어서도 일을 할 수 있는 그 자체가 소중하다”고 말했다.
또한 “된장 맛을 내라면 된장 맛을 내고, 고추장 맛을 내라면 고추장 맛을 내면서 남은 세월, 주어지는 대로 열심히 카메라 앞에서 죽을 때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발언대로 김지영은 폐암 투병 중이던 최근 2년 동안 MBC드라마 ‘여자를 울려’와 JTBC드라마 ‘판타스틱’에서 열연했다.
한편 원로배우 김지영은 1960년 신성일·엄앵란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상속자’로 데뷔했다. 꾸준히 영화 및 드라마에 출연한 그는 2005년 KBS2드라마 ‘장밋빛 인생’으로 KBS연기대상 여자조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김지영은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와 ‘도가니’에 출연했으며, MBC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tvN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등에서 활약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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