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딸, ‘복면가왕’ 보며 “엄마 목소리가 이렇게 예뻐” 알아맞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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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9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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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기영이 MBC ‘복면 가왕’에 출연한 자신의 노래를 듣고 “엄마야”라고 반응하는 딸의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박기영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의 영상을 올리고 “하트여왕이 엄마인 줄 모랐던 가현. 처음에 등장하는 거 보고는 백설공주에 나오는 마녀라고… 노래 시작하자…”라는 글을 함께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하트다 하트 여왕’의 노래가 시작되자 “엄마야, 엄마”라며 박기영의 목소리를 단번에 알아맞히는 딸의 모습이 담겼다.

“엄마 목소리가 이렇게 예뻐”라면서 박기영을 바라보고, ‘정말? 그래?’라고 묻는 그에게 “응”이라며 대답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가현이 말대로 목소리가 정말 예뻤다” “딸이 엄마를 계속 본다” “노래 듣자마자 바로 알아본다. 귀엽다” 등 댓글로 호응했다.

박기영은 ‘복면가왕’을 통해 한때 딸을 키우느라 공백이 길어지면서 가수를 그만두려고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딸이 만 4세가 된다”면서 “예상으로는 아이를 키우고 나서 몇 개월 만에 컴백할 줄 알았다. 근데 3년을 집에서 아이만 봤다. 그랬더니 불러주시는 곳이 없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시간들을 보내면서 ‘이렇게 내가 잊히는구나’ ‘이렇게 무대를 떠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다행히 잊지 않고 불러주셨다. 제가 이렇게 무대를 준비하는데 우리 딸이 너무 즐거워하더라. 제가 성대모사를 할 때마다 막 넘어갈 듯이 웃고, 또 해보라고 하고. 노래를 할 때마다 막 옆에서 춤을 추더라. 그런 과정들을 보면서 내가 엄마로 살았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웃음지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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