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이효석♥왕수복, 안타까운 러브스토리…두 사람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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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4일 1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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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프라이즈 이효석 왕수복 캡처
사진=서프라이즈 이효석 왕수복 캡처
서프라이즈에서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소설가 이효석과 가수 왕수복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가 그려졌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소설가 이효석과 가수 왕수복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가 그려졌다.

‘인생의 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왕수복의 꿈은 소설가와의 결혼이었다.

왕수복은 일본 도쿄 유학시절 우연히 만난 소설가 이효석과 사랑에 빠져 꿈이 이루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왕수복과 결혼을 약속한 이효석은 얼마 뒤 뇌수막염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서프라이즈’에 등장한 왕수복과 이효석의 사랑 이야기에 두 사람의 이력도 집중 조명됐다.

기생 출신으로 1933년부터 직업적인 가수생활을 시작한 왕수복은 콜럼비아사에서 신민요 ‘연꽃따는 처녀’와 대중가요 ‘울지말어요’ 등을 취입했다. 1934년 ‘삼천리’ 주최 전조선인기가수 투표 때 1등을 하여 얼굴을 알렸다.

이후 1945년부터 조선음악가동맹중앙위원회 민요강사를 거쳐 1955년 3월부터 국립교향악단 성악가수로 일하게 된 왕수복은 ‘신아리랑’과 ‘능수버들’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말년에 윤이상음악연구소 명예가수가 된 왕수복은 1997년 4월에는 민요독창회를 가졌다.

소설가 이효석은 1925년 ‘매일신보’ 신춘문예에 시 ‘봄’이 선외 가작(選外佳作)으로 뽑히며 주목 받았다.

▲산 ▲들 ▲메밀꽃 필 무렵(1936) ▲석류(柘榴)(1936) ▲성찬(聖餐)1937) ▲개살구 등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들을 남겼다.

현대문명과 자유를 갈망하는 지향에서 이루어진 ‘엑조티시즘’을 서정적 문체로 승화시켜 특유의 작품세계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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