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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한석, “중학교 동창·첫 사랑과 재혼 결심 당시 뇌혈관 수술 받았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8-29 12:06
2016년 8월 29일 12시 06분
입력
2016-08-29 12:01
2016년 8월 29일 1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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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사람이 좋다' 김한석의 아내가 뇌혈관 수술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김한석은 뇌혈관 수술 후 상태를 체크하러 병원에 갔다.
김한석의 아내 선영 씨는 "결혼을 하겠다고 둘이 생각했는데 덜컥 큰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선영 씨는 당시를 생각하며 "되게 이상했다. 말도 제대로 못하고 발음도 안나오고, 옷을 잘 못입었다. 양말 신고 바지 입고 이런 걸 못하더라. 한석 씨가 저보고 그냥 가도 된다고 그랬다.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김한석은 "나 집사람 눈물 처음 본다. 결혼 8년 만에"라고 말하며 그를 달랬다.
이에 선영 씨는 "학창 시절부터 누리는 즐거움을 모르는 거다. 돈 벌어야 되는 것, 가장으로서 짊어져야 하는 것들, 사회적인 질타를 받으면서 이겨나가야 하는 삶들이 보이면 인생이 너무 불쌍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석은 지난 2000년 12월 KBS1 ‘TV는 사랑의 싣고’를 통해 중학교 동창이자 첫 사랑 상대인 박선영 씨와 재회했고 2008년 부부의 연을 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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