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미’ 마동석의 변신은 무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17일 06시 57분


영화 ‘굿바이 싱글’에 출연한 마동석. 사진제공|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영화 ‘굿바이 싱글’에 출연한 마동석. 사진제공|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굿싱’에선 패션 스타일리스트로
‘부산행’에선 맨손으로 좀비 격퇴

여름 스크린은 ‘마요미’가 접수한다.

배우 마동석(사진)이 주연영화를 잇따라 내놓으며 맹활약을 예고한다. 보디빌더를 연상케 하는 몸매에, 그와 상반된 ‘귀여운’ 매력으로 최근 ‘마요미’ ‘마블리’라는 별명을 얻은 그가 티켓파워를 발휘할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마동석은 29일 ‘굿바이 싱글’, 7월20일 ‘부산행’을 연이어 내놓는다. 지난해 7월 1300만 관객이 관람한 ‘베테랑’에서 ‘아트박스 사장’으로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이후 비슷한 매력으로 1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난다.

그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굿바이 싱글’은 마동석의 ‘과감한 외모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영화다. 뉴욕 유학파의 패션 스타일리스트이자, 톱스타의 스타일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아 그 스스로 무려 27벌의 의상을 바꿔 입는다. 그동안 출연작 가운데 최다 의상이다. 게다가 마동석은 “정식으로 메이크업을 하고 촬영한 첫 번째 영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영화 ‘부산행’에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속 히어로만큼이나 용맹한 모습이다. 좀비를 맨손으로 무찌르며 맹활약한다. 영화에서 그는 임신한 아내와 또 다른 약자들을 지키려고 용감하게 앞장서는 인물로, 관객에게 통쾌함을 안긴다.

두 영화에서 마동석은 진한 인간미까지 보여준다. 우람한 겉모습에서 풍기는 믿음직스러운 분위기에 ‘알고 보면 따뜻한 남자’라는 캐릭터가 더해지면서 여러 영화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도 구축하고 있다.

그런 마동석과 ‘굿바이 싱글’에서 함께한 김혜수는 “외모에서 남성성이 느껴지지만 인간미가 더 강렬한 배우”라며 “따뜻하고 남을 향한 배려는 실제 그의 모습과 같다”고 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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