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심진화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절친한 동료 고(故) 김형은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심진화의 우울증 발언도 재조명받았
심진화는 2011년 12월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김형은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우울증을 앓아 자살까지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서 ‘미녀삼총사’로 활약했던 개그우먼 장경희, 김형은, 심진화는 2006년 12월 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지방으로 이동하던 중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큰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김형은이 세상을 떠났고, 심진화는 그 충격으로 우울증을 앓았다.
심진화는 “그때 처음으로 ‘아둥바둥 살아왔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김형은이 떠나고 우울증이 와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충격이 컸는데 원체 오뚝이 같아서 또 일어났지만 5개월 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왜 나는 이래야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찾사’가 폐지되고 모든 게 최악인 상황에서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심진화는 31일 인스타그램에 “형은이 생일. 36번째 생일. 생일 축하해. 인증샷 잘 찍었지? 너도 나오고 나도 나오고 케이크도 나오고 꽃도 나오고. 내가 사진을 잘 찍잖아. 사랑해. 보고 싶어”라며 김형은의 생일을 맞아 납골당을 찾은 모습으로 변함없는 우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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