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마음의 소리’ 카메오로 절친 인증 송중기-이광수, 폭로전 보니? “휴대전화 순댓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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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7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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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태양의 후예’ 제공
사진=KBS2 ‘태양의 후예’ 제공
배우 송중기가 ‘마음의 소리’ 카메오 출연으로 이광수와의 의리를 지킨 가운데, ‘절친’인 두 사람의 폭로전도 재조명받았다.

이광수는 지난달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송중기의 팬미팅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송중기는 “광수가 요즘 ‘마음의 소리’를 찍고 있는데, 매일 밤을 새우고 있다. 오늘도 촬영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내 ‘절친’다운 폭로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가벼운 폭로를 하겠다. 송중기는 주사가 좀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광수는 “송중기는 기억을 잘 못 한다. 같이 순댓국 집에 갔는데, 화장실에 다녀오니 내 휴대전화가 물통에 들어있더라. 나도 술을 먹었기에 송중기 휴대전화를 순댓국에 넣었다”며 “다음날 송중기가 휴대전화가 이상하다고, 고소한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광수의 폭로에 당황한 송중기는 오히려 ‘이광수 칭찬’으로 대응했다.

송중기는 “내가 군에 입대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친형의 결혼식이 있었다. 그때 이광수가 대전 고향집에 가서 1000명이 넘는 사람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고 내가 속상해할까 봐 축가로 김종국 형을 불러줬다. 그날 이광수가 우리 집 둘째 아들 역할을 다 했다. 백일 휴가 나와서 그날 영상을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이광수는 내가 주사가 심하다고 폭로했는데, 나는 이광수 칭찬을 했다”고 덧붙여 이광수를 당황하게 했다.

한편, 17일 KBS 측은 “송중기가 KBS2 새 예능드라마 ‘마음의 소리’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마지막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중기와 이광수는 2010년 SBS ‘런닝맨’을 통해 인연을 맺은 연예계 대표 절친. 앞서 이광수도 송중기의 제대 복귀작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카메오로 출연해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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