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볼륨을 높여요’ 하차, 애청자들 “유딸기 돌아와요ㅜㅜ”…하차 반대 서명운동 할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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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8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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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볼륨을 높여요’ 홈페이지 캡처
사진=‘볼륨을 높여요’ 홈페이지 캡처
‘볼륨을 높여요’의 DJ 유인나가 5월 8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2011년 11월부터 DJ를 맡아 ‘유디’, ‘유딸기’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은지 약 4년 반 만이다.

유인나는 27일 방송된 KBS 쿨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오프닝에서 눈물을 쏟으며 하차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실 DJ는 절대 놓기 싫었다. 아무리 바빠도, 힘들어도 하려고 했고, 이걸 만나려고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아했던 일이었다”며 “그런데 혼자 욕심 부린다고 되는 일이 아니었다. 잘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시기가 왔다. 죄책감이 너무 크다”고 사과했다.

유인나의 하차 소식에 청취자들은 “가지말라”는 사연을 실시간으로 보내며 아쉬움을 표했다.

‘볼륨을 높여라’의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에도 유인나의 하차를 반대하는 애청자들의 글이 쏟아졌다.

청취자들은 “이제부터는 진짜 하루도 안 빠지고 열심히 들을게요~ 유디ㅜㅜ 돌아와요ㅜㅜ”, “거짓말이죠? 할머니 될 때까지 우리 곁에 있겠다고 그랬었잖아요” “유디 유딸기 만나는 낙으로 지냈는데. 돌아와요 ㅠㅠ”라며 유인나의 하차를 반대했다.

또한 “언제나 밝은 목소리로 미소짓게 해주던 그 모습을 언제까지나 기억할게요”, “매일매일 청취자들의 지친 하루를 보듬어 주고 축
처진 어깨를 토닥토닥 달래줬던 유디. 정말 고마웠습니다!! 꼭 돌아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라고 유인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그의 라디오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유인나 하차 반대 서명운동’까지 언급됐다. 한 청취자는 “국장님 유인나 님의 방송을 계속 들을 수 있게 해주세요. 그 어떠한 매체보다 더욱 소중하고 값진 방송인데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라며 유인나 하차 반대 서명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또 다른 청취자는 “대체 누굴 위한 개편인가? 유인나 씨 처럼 라디오에 애착이있고 열심히 하시는 분이 누가 있다고요 ㅠㅠ 정말 마음 같아서는 서명운동이라도 하고 싶다”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유인나가 하차하는 ‘볼륨을 높여요’의 새 DJ로는 배우 조윤희가 낙점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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