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는 27일 방송된 KBS 쿨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를 통해 하차 소식을 전했다.
2011년 11월 7일부터 약 4년 반 동안 ‘볼륨을 높여요’를 진행해온 유인나는 이날 오프닝부터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참 후 입을 뗀 유인나는 “오늘 방송에서 하차 소식을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기사가 먼저 나와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DJ는 절대 놓기 싫었다. 아무리 바빠도, 힘들어도 하려고 했고, 이걸 만나려고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아했던 일이었다”며 “그런데 혼자 욕심 부린다고 되는 일이 아니었다. 잘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시기가 왔다. 죄책감이 너무 크다”고 거듭 사과했다.
유인나는 “5년 가까이 했는데, 오늘 가장 긴장을 많이 했다. 첫날 염소 목소리로 여러분을 만나던 그날처럼 긴장 된다”며 “아주 매일 매일 생각날 것이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유인나는 청취자들의 “가지말라”는 사연들을 읽으며 또 울컥하고 감동을 받기도 했다.
한편 유인나는 5월 8일까지 ‘볼륨을 높여요’ 진행을 맡으며, 후임으로 배우 조윤희가 DJ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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