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안수지, 바나나걸-아가싱즈-지수 등 이름만 5개? “첩보 활동” “신분 세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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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7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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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캡처
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캡처
‘슈가맨’에 출연한 바나나걸 안수지가 과거 여러 개의 이름으로 활동한 사연과 방송 활동을 중단한 이유 등을 털어놨다.

2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이하 ‘슈가맨’)은 ‘댄스 100불 도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 팀 쇼맨으로 걸그룹 I.O.I, 유희열 팀 쇼맨으로 래퍼 제시-한해가 출연해 역주행송 대결을 펼쳤다. 유재석 팀 슈가맨은 바나나걸 안수지, 유희열 팀 슈가맨은 철이와 미애였다.

이날 유재석은 안수지를 소개하며 “방송을 하고 계시다”라고 말했다. 안수지는 “양희은의 ‘시골 밥상’에서 ‘아가’라는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수지의 ‘정체(?)’가 자세히 공개되자 모두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안수지는 히트곡인 ‘엉덩이’를 불렀을 땐 ‘바나나걸’, 재즈가수로 활동할 땐 ‘아가싱즈’, 인기 드라마 ‘청춘의 덫’ OST를 부를 땐 ‘지수’, 작사가로 활동할 땐 ‘수지’라는 이름을 썼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첩보 활동 하시냐”며 놀라워했고, 유희열은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이 저럴 수 있을까. 신분세탁 수준”이라고 말했다.

안수지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어서 다른 이름을 쓰고 쓰다가 그랬다”며 “이제 본명 안수지라는 이름을 쓸 거다. 통합이다”라고 밝혔다.

안수지는 또한 바나나걸에 대해 “프로듀서 가재발(이진원)과 작곡가 방시혁의 프로젝트 그룹이었다. 1대 보컬로 제가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방송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댄스에 대한 거부감이 좀 있었다”며 “바나나걸이 섹시 콘셉트로 가는데 저는 섹시하지 않은 것 같고 그랬다. 시간은 가는데 데뷔는 해야 되고 그래서 제가 도망갔다. 잠적했다”라며 바나나걸로 활동하지 않았던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안수지는 “사실 ‘엉덩이’ 가사는 제가 썼다”고 깜짝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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