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었어요, 프린스에요”…911 신고 전화 내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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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2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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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OPIC/SPLASH NEWS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미국 ‘팝의 전설’ 프린스(57)가 21일(현지 시간)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외곽 카버 카운티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돼 전세계 팬들이 애도의 보랏빛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프린스의 공식적인 사망원인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22일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 USA투데이 등 외신들은 급박한 당시 상황이 담긴 신고자와 911과의 통화내역을 공개했다.

911: 911입니다. 지금 어디십니까?
신고자: 안녕하세요. 어 여기 주소가 뭐지? 우린 지금 당장 앰뷸런스가 필요해요.
911: 알겠습니다.
신고자: 의식을 잃은 사람이 있어요.
911: 주소가 뭐죠?
신고자: 어, 우린 프린스의 집에 있어요.
911: 주소를 아는 분 없나요? 주변에 주소 없나요?
신고자: 네. 잠시만요.
911: 당신 휴대폰으로는 당신이 어딨는지 알 수 가 없어요. 주소를 찾아서 알려주세요.
신고자: 여기 사람이 죽었어요.
911: 주소를 알려주세요.
신고자: 찾고 있어요.
911: 집중하세요.
신고자: 다들 당황했어요.
911: 이해해요. 하지만….
신고자: 찾고 있어요. 찾고 있어요.
911: 알겠어요. 그 사람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신고자: 몰라요. 몰라요.
911: 알겠어요.
신고자: 음. 우린 우린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 있어요. 프린스의 집이에요.
911: 미니애폴리스?
신고자: 네.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911: 미니애폴리스가 확실한가요?
신고자: 맞아요.
911: 알겠어요. 주소는 아직인가요?
신고자: 네. (행인에게 물어보며) 여기 주소가 어떻게 되죠?
행인: 7801
신고자: 7801
911: 7801 뭐죠?
신고자: 페이즐리 파크(프린스의 자택과 스튜디오가 있는 곳). 페이즐리 파크에요.
911: 페이즐리 파크. 알겠어요. 챈허슨이군요. 함께 있는 사람이….
신고자: 네. 프린스에요.
911: 네.
신고자: 그 사람이요.
911: 알겠어요. 끊지 마세요.
신고자: 네.
(벨소리)
앰뷸런스: 앰뷸런스입니다.
911: 페이즐리 파크 스튜디오로 가세요.
앰뷸런스: 페이즐리 파크 스튜디오, 알겠어요.
911: 쓰러진 사람이 있어요. 호흡이 없습니다.
앰뷸런스: 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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