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출산 후 육아에 전념해온 전지현이 5월 연예계 활동에 나선다. 본업인 연기 활동에 앞서 광고 촬영을 진행하며 ‘몸 풀기’를 시작한다.
18일 한 방송 관계자는 “전지현이 하반기 SBS에서 방송 예정인 박지은 작가의 작품에 출연하기 위해 긍정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BS와 제작사 측은 최근 막을 내린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처럼 전지현의 신작도 100% 사전제작 혹은 반(半) 사전제작 형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지현은 세부적인 출연 논의를 마치고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전지현의 활동 복귀 첫 행보는 광고 무대에서 시작된다. 이날 광고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지현은 내달 신세계면세점 모델로 나서며 관련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해 임신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화장품, 주류, 패션업계 등에서 신규 및 재계약 등을 이끌어낸 그는 출산 후로 미뤄뒀던 화보 촬영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모션에 참여한다. 특히 한류스타들만 나선다는 면세점 모델로 발탁된 것을 보더라도 전지현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이처럼 전지현이 방송, 영화, 광고 등 연예계 전반에서 강력한 ‘스타 파워’를 지닌 만큼 출산 후 새롭게 나설 모습과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출산 이후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 공백을 갖는 여느 스타들과 달리 빠른 활동 재개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할 전망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