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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스트레스 받던 ‘소길댁’ 이효리, 비밀리에 소길리 떠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4-14 14:57
2016년 4월 14일 14시 57분
입력
2016-04-14 14:53
2016년 4월 14일 14시 53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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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주도 애월읍 소길리에 살아 ‘소길댁’ 이라는 애칭을 얻었던 이효리가 관광객 스트레스로 인해 집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이효리는 지난 2013년 9월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도에 내려가 소길리에 거처를 마련하고 신혼 생활을 시작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효리는 자신의 집에 불쑥 찾아오는 관광객들 때문에 몸살을 앓았다.
이효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친애하는 제주도 관광객 여러분 죄송하지만 우리 집은 관광 코스가 아닙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에도 수십 차례 울리는 초인종과 경보음으로 저희 모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라며 사생활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이효리의 집을 방문한 경험자에 따르면, 제주도 택시 기사들에게 이효리 집을 물으면 한 번에 데려다주기까지 한다고. 이 때문에 그의 집 주변에는 수십 개의 보안 시스템이 달려있고 가까이에 가면 경보음이 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견디다 못한 이효리는 비밀리에 소길리를 떠났다. 일간스포츠는 제주 시민들의 말을 인용해 “이효리가 소길리를 떠난 지 꽤 됐다. 소길리 주민들은 이효리가 소길리에 살지 않는 걸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소길리를 떠났지만 부동산에 집을 내놓진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효리가 이사 간 곳을 알고 있지만 그가 원하는 조용한 삶을 위해 모두가 입을 다물고 있다고 매체에 말했다.
그런가하면, 한 부동산 업자는 “이효리가 이사 간 곳이 벌써 소문나 그 곳도 땅값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소길리도 이효리가 이사 온 후 5배 이상 땅값이 껑충 뛰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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