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가성비 좋은 배우’ 2~5위 모두 女, 1위는 누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2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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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에반스. 스포츠동아 DB
크리스 에반스. 스포츠동아 DB
올해 할리우드에서 몸값 대비 흥행 성적이 좋았던 톱 5 배우 중에서 1위 크리스 에반스(사진)를 제외한 2위~5위를 모두 여배우가 차지했다고 미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21일 보도했다.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가성비 좋은 배우’ 순위는 매년 6월전까지 출연한 최신작 3편의 흥행수익을 그 배우의 합산출연료로 나눠서 산출한다.

1위에 오른 에반스는 1000만 달러 이하의 출연료를 받고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와 ‘어벤저스’ 시리즈에 출연해 몸값 1달러 당 181.80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밀라 쿠니스(87.30달러), 스칼렛 요한슨(84.90달러), 기네스 펠트로(82.90달러), 에마 스톤(54달러) 같은 4명의 여배우가 차지했다.

상위 5위권 안에 여배우가 4명이나 포함되면서 지난해 11월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으로 불거진 ‘출연료 성차별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화 ‘아메리칸 허슬’(2013년)에서 동료 남자배우들 보다 적은 출연료를 받은 게 폭로돼 이 논란의 불을 댕긴 제니퍼 로런스는 올해 최고 몸값의 여배우가 됐음에도 이번 가성비 조사에서도 1달러 당 39달러를 벌어들여 8위에 올랐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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