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가발 논란’ 사과 전날 SNS에 “욕사마입니다” …가발 착용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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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19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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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명수 인스타그램
사진=박명수 인스타그램
박명수, ‘가발 논란’ 사과 전날 SNS에 “욕사마입니다” …가발 착용 인증샷?

박명수 가발 논란

방송인 박명수가 ‘무한도전’에서 특정 가발 업체를 홍보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논란이 불거지기 전 소셜미디어 인증샷이 눈길을 모은다.

박명수는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욕사마입니다. 즐거운 오후되세요^^”라는 글과 함께 ‘#배용준’ ‘#욘사마’라는 해시태그를 첨부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박명수는 뒤통수 부분의 머리카락을 묶은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가발을 착용한 듯 평소보다 풍성해보이는 앞머리와 옆머리 부분이 눈길을 끈다. 또한 박명수는 배용준의 ‘욘사마’ 별명을 패러디해 스스로에게 ‘욕사마’라는 별칭을 붙여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12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박명수가 한 가발 업체에서 가발을 맞추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후 일부 시청자들이 “해당 가발 업체명에 박명수 이름이 들어가 있다는 점과 각종 홍보물에 박명수 이미지가 있다는 점을 들어 방송을 개인적 사업체 홍보에 이용한 것 아니냐”고 지적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박명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명수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해명 글을 올렸다.

박명수는 “2주 전 무한도전 제작진으로부터 가발 촬영 관련하여 제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 매장의 촬영 협조 요청을 받았다. 급하게 장소를 구하는 제작진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 매장을 추천했고 이곳에서 곧바로 촬영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발 전문가 분은 매장이 개업할 당시 방문해서 같이 사진만 찍었을 뿐, 친분이 없어 이번 촬영 당일 어색한 사이”라며 “동생이 2012년 홀로 설립한 회사로 나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짧은 생각에 섭외가 용이한 촬영 장소로만 생각했다. 상호가 노출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해명했다.

또 “회사이름에 내 이름이 들어가 있고, 홈페이지나 매장에 제 사진이 실려 있어 홍보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은 내 불찰이다”라고 사과했다.

박명수 가발 논란. 사진=박명수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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