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MBC 연예대상 수상 소감서 울컥 “유재석이… ”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12월 30일 18시 02분


‘MBC 방송연예대상 박슬기’

방송인 박슬기가 MBC 방송연예대상 뮤직토크쇼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9일 오후 박슬기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문화방송에서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9년 동안 MBC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활약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박슬기는 “고맙습니다. 머리수 채우기 위해, 연예인 구경하러 왔는데 2004년에 신인상 타고 10년 만에 상을 타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특히 박슬기는 “유재석 선배만 보면 자꾸 눈물이 난다”며 유재석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박슬기는 “올해 서른이다. 올해는 멋진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박슬기는 지난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재석과의 남다른 인연임을 밝혔다.

당시 인터뷰에서 박슬기는 “2007년 유재석이 ‘무한도전’ 멤버들과 대상을 공동 수상 했을 때 인터뷰를 하기 위해 시상식 무대 뒤에 있었다”며 “‘나도 연예인인데’라는 생각에 서운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유재석이 나타나자 많은 취재진들이 유재석에게 쏠려 박슬기는 뒤로 밀렸다. 이에 유재석이 “우리 슬기 씨 자리 좀 내달라” 라며 양해를 부탁했다.

유재석의 말에 박슬기는 카메라 불이 꺼지자 마자 화장실로 달려가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했다. 박슬기는 당시의 고마움을 잊지 못해 그 이후로 유재석을 볼 때마다 울컥한다고 전했다.

‘MBC 방송연예대상 박슬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MBC 방송연예대상 박슬기, 박슬기 잘 되서 다행이다”, “MBC 방송연예대상 박슬기, 유재석 완전 감동이네”, “MBC 방송연예대상 박슬기, 유재석 박슬기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재석은 이날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영예를 안았다. 유재석은 투표수 67만7183표 중 44만2458표를 획득해 압도적인 득표수로 김구라, 김수로, 박명수, 서경석 등의 후보를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이는 2010년 이래로 4년 만에 MBC에서 받는 4번째 대상이며, 지난 2007년 ‘무한도전’ 팀 수상을 포함시킬 경우 5번째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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