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걸’ 클라라, 정범식 감독 “성인용품 직접 사용” 폭로에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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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0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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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걸 클라라’

배우 클라라가 영화 ‘워킹걸’ 정범식 감독의 수위 높은 폭로에 울먹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워킹걸’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정범식 감독과 배우 클라라, 조여정 등이 참석했다.

이날 클라라는 출연 계기에 대해 “본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워킹걸’ 시나리오가 돋보이고 유니크하더라”고 밝혔다.

클라라는 “내가 연기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어서 캐릭터 자체의 도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첫 미팅에서는 조심스럽게 말하는 부분이 많은데 나는 당차게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클라라는 성인용품숍 CEO 역을 위해 “성인용품에 대해 공부했다. 내가 알아야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정범식 감독은 “어느 날 클라라가 성인용품을 하나 가져가보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그런데 다음날 클라라가 직접 성인용품을 사용해봤다고 말하며 촬영할 연기에 대해 진중하게 논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클라라가 본인이 영화에서 표현할 신음소리를 녹음해서 들려주더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2위에 오른 배우가 내 앞에서 그 소리를 들려주다니 믿기질 않았다. 패닉 상태였다”라고 전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클라라는 당황해 얼굴이 빨개진 채 눈물을 꾹 참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워킹걸 클라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워킹걸 클라라, 감독이 노이즈마케팅 노린 것 같던데” , “워킹걸 클라라, 얼마나 상처받았을까” , “워킹걸 클라라, 이거 완전 성희롱 아니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워킹걸’은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 분)와 폐업 일보 직전인 성인용품숍 CEO 난희의 엉뚱하고 후끈한 동업 스토리를 그린 영화로, 내년 1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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