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라서 가능하다, 역대 최대 ‘멀티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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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8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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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 스포츠동아DB
배우 하정우. 스포츠동아DB
하정우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정우가 연출하고 주연을 맡은 영화 ‘허삼관 매혈기’에 인기 스타부터 카리스마 강한 배우들이 대거 모였다.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할 만한 ‘멀티 캐스팅’이다.

중국의 위화 작가가 1996년 발표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스크린으로 옮긴 이 영화는 삼남매를 키우며 사는 허삼관 부부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전쟁 직후 척박한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주인공 허삼관이 청년에서 중년으로 나이 들어가며 겪는 사랑과 우정, 부성 그리고 가족애의 감정을 한 데 놓여낸 휴머니즘 짙은 이야기다.

하정우가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는 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 ‘허삼관 매혈기’는 6월3일 첫 촬영을 앞두고 28일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들을 공개했다.

주인공 허삼관을 맡은 하정우와 그 아내 역의 하지원을 중심으로 김성령, 전혜진, 성동일, 정만식, 조진웅, 김영애, 김성균, 주진모, 김기천 등의 배우들이 집결했다.

여기에 한 동안 영화와 거리를 뒀던 윤은혜도 비중은 적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조연 역을 맡았다. 하정우와의 엉뚱한 멜로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하정우의 연출 데뷔작인 ‘롤러코스터’에 참여했던 김재화 강신철 등의 배우들도 대거 참여한다. 이른바 ‘하정우 사단’으로 불리는 이들이다.

하정우, 하지원과 이들 배우들은 5월22일 함께 모여 영화 대본 연습을 진행했다.

제작사 두타연의 한 관계자는 28일 “열정적인 분위기에서 연습을 마쳤다”며 “배우들이 만드는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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