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안무 작업 돌입…컴백 가시화

가수 싸이. 동아닷컴DB

싸이 컴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4일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싸이는 ‘강남스타일’ 안무가 이주선 씨와 함께 새 앨범 타이틀곡 안무 작업을 최근 시작했다.

2012년 ‘말춤’으로 일약 ‘국제가수’가 된 싸이에게 안무는 매우 중요한 요소. 안무가 완성되어야만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할 수 있어 현재 싸이는 안무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결혼한 이주선 씨는 신혼의 단맛도 반납한 채 싸이를 위한 새로운 춤 개발에 땀을 흘리고 있다.

싸이는 안무가 완료되면 연습기간을 거친 뒤 곧바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예정이다.

뮤직비디오 편집이 완료되면 컴백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싸이 측은 이 과정을 모두 4월에 끝낸다는 계획이다. 작년 가을부터 꾸준히 흘러나왔던 싸이의 컴백은 결국 그로부터 6개월가량 지난 후에야 이뤄지게 됐다.

한편 싸이는 새 앨범 발표에 맞춘 대규모 콘서트는 계획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작년 4월 싱글 ‘젠틀맨’을 발표하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규모 공연을 펼쳤다.

연말에는 ‘달밤에 체조’ 등 두 차례나 대형 공연을 벌였다.

다만 싸이는 8월에 펼친 자신의 여름 시즌 브랜드 콘서트 ‘썸머스탠드-흠뻑쇼’ 개최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부터 ‘강남스타일’ 공동 작곡가 유건형과 곡 작업을 해온 싸이는 지난 6개월간 타이틀곡으로 생각될 만한 곡들을 많이 만들어냈지만, 더 완성도 높은 곡을 만들어내기 위해 컴백을 미룰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