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브룩, 근육질 연하男과 초스피드 약혼…“어머!”

사진=켈리 브룩 인스타그램

영국의 모델 겸 배우 켈리 브룩(34)이 데이빗 매킨토시(27)와 약혼했다.

켈리 브룩은 영국의 TV 시리즈 ‘글래디에이터스’에 출연한 데이빗 매킨토시와 약혼했음을 알리는 사진 한 장을 24일(영국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사진에서 행복한 얼굴의 브룩과 매킨토시는 ‘약혼했어요(Engaged)’라고 적힌 풍선을 든 채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켈리 브룩은 사진과 함께 “위건(매킨토시의 고향)에서 사랑스러운 주말을 새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이었고 최고로 멋진 남자와 내 인생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흥분된다♥”라는 글을 남겼다.

24일 미러,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새해 전야 파티(New Year's Eve party)에서 만나 2개월여 사랑을 키워 오고 있다. 둘이 처음 만난 장소는 런던에 있는 레스토랑 겸 바 ‘스팀 앤 라이(Steam & Rye)’로, 브룩이 운영하는 곳이다.

매킨토시가 파파라치에게 둘의 행선지를 미리 알려주는 등 언론의 관심을 받으려고 자신을 이용했다고 느낀 브룩이 지난달 매킨토시에게 이별을 고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약혼까지 하며 그 어느 때보다 더 행복한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해병대 코만도 출신인 매킨토시가 약혼 얘기를 먼저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브룩의 친구들은 그녀가 매킨토시한테 “푹 빠졌다”고 전했다. 지난달 두 사람이 미국으로 휴가를 떠나기 전 매킨토시가 이를 언론에 알린 사실을 알게 된 뒤 “상처 받았고 창피하다”며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매킨토시의 사진을 모두 지운 것으로 알려진 브룩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듯하다.

켈리 브룩은 데이빗 매킨토시와 만나기 전 배우 제이슨 스타뎀(46), 배우 빌리 제인(48), 럭비선수 톰 에반스(28), 럭비선수 대니 치프리아니(26)와 교제했다. 매킨토시는 전 여자친구인 미스 잉글랜드 레이철 크리스티와 사이에 얻은 아들 하나가 있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